[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제 인터뷰] 홍기탁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전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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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홍기탁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전 지회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굴뚝 위에서 농성을 벌이면서 벌써 두 번째 새해를 맞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파인텍 노동자들인데요.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굴뚝 위에서 한 걸음도 내려오지 못하게 하는 그 억울함은 어디에 기인한 것인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봤으면 합니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님 전화 연결합니다. 지회장님 나와 계십니까?

▶홍기탁: 예, 안녕하십니까? 파인텍지회 홍기탁입니다.

▷전영신: 지금 전화를 받고 계시는 지금도 75m 높이 굴뚝 위에서 전화를 받으시는 거죠?

▶홍기탁: 예, 그렇죠.

▷전영신: 지금 박준호 사무장하고 두 분이 같이 계시는 겁니까?

▶홍기탁: 예, 현재 2명이 생활하고 있죠.

▷전영신: 오늘로 며칠째입니까?

▶홍기탁: 418일 차 되고 있습니다.

▷전영신: 418일 차. 몸무게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들었습니다. 건강은 괜찮으세요?

▶홍기탁: 위에가 사실 저희들이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공간이 아니고요. 움직일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몸무게는 당연히 줄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소화력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사실 음식을 많이 먹을 수가 없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몸무게는 빠지는 거고요. 그런 상태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영신: 다른 건강은 괜찮으십니까?

▶홍기탁: 관절이 상당히 안 좋죠. 많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없으니까 운동을 해서 풀지만 관절 부분 그러니까 발목, 무릎, 허리, 어깨 그리고 목 이런 부분이 상당히 안 좋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고공 농성과 단식 농성도 또 다른 분들께서 진행을 하셨던 것으로 아는데 단식하셨던 분들은 중단을 하신 건가요?

▶홍기탁: 아니요. 들어갈 때부터 무기한 단식을 얘기하면서 들어갔고요. 차광호 지회장 같은 경우는 오늘 같은 경우에 26일 차가 되는 거고 나머지 보면 들어가신 분이 인권재단사람회 박래군 소장과 기독교 NCCK인권센터의 박승렬 목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나승구 신부님 그리고 시인 송경동 그리고 연대시민기무 극단 고래 대표 이혜성 씨하고 해서 총 7명이 지금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차광호 지금 현 파인텍 지회장 같은 경우는 구미공장에서 세운 기록 408일을 보태면 지금 819일째 지금 하고 계신 거고 지금 2017년 11월 12일부터 목동 열병합발전소에서 고공 농성을 지금 418일째 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하시면서 그곳에서 뭐가 가장 힘들고 가장 어려우세요?

▶홍기탁: 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사실 이제 풀 수가 있습니다. 있는데 제한된 공간에 있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름 같은 경우에는 올 여름 같은 경우에는

▷전영신: 정말 더웠어요.

▶홍기탁: 위에가 영상 62도까지 올라갔어요. 그리고 올해 1월 달은 영화 21도까지 내려갔고요. 그래서 추위를 이기는 거와 더위를 이기는 것이 상당히 힘이 듭니다.

▷전영신: 그런데 벌써 두 번째 새해를 농성장에서 맞으셨어요. 그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어떤 의지와 정신력이 그곳에 계시게 만드는 건가요?

▶홍기탁: 저희들이 오래된 투쟁이고 그리고 워낙 노사 간에 첨예하게 대립돼 있는 부분이 노동조합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한국합섬 때부터 이어왔던 사실 노동조합을 지키고자 했던 민주노조 정신이 사실 몸에 배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정신으로 사실 버티는 것이고 또 많은 동지들이 함께해 주고 있기 때문에 사실 그 힘으로 버틴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영신: 지금 많은 노조원들이 함께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대략 몇 명 정도의 생계가 걸린 문제인가요?

▶홍기탁: 5명이죠.

▷전영신: 다섯 분. 그러니까 지금 그 굴뚝 농성 결과를 고대하고 있는 그곳에 계신 분들을 따르는 노조원들이 파인텍 관련해서 다섯 분이세요. 그렇게 수적으로 맞지가 않아서 그동안 사측에서 별 신경을 쓰지 않을 수도 있고 또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크게 나서지 않은 것도 사실 아닙니까?

▶홍기탁: 이게 400일 정도 전까지는 사실 그렇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게.

관심이 없었는데 연말이 되고 이제 예를 들어서 1차 고공 농성 날짜를 넘어서게 되고 단식을 들어가고 또 사회적인 비정규직 문제, 생명에 대한 문제가 전면적으로 드러나면서 저희들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부각되니까 이제 정치권들이 사실 많은 언론들이 문제해결을 위해서 함께해 주려고 사실 보도도 많이 내고 많이 찾아오기도 했죠.

▷전영신: 그렇게 되니까 사측하고 그동안 사측이 외면만 하고 있다가 교섭을 시작하게 된 거죠?

▶홍기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들이 418일 만의 투쟁이다 이런 게 아니라 그 전부터 2016년 10월 28일부터 저희들이 공장을 세우고 파업을 계속합니다. 그때부터 400일 넘는 시점까지 김태근 스타플렉스 자본은 단 한 번도 교섭에 응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언론과 정치적 압박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교섭에 나오는 상태입니다.

▷전영신: 그러면 418일 농성을 하고 계신 이유를 설명을 차근히 해 주시겠습니까?

▶홍기탁: 이게 상당히 저희들이 장기 농성입니다. 한국합섬이라는 구미공장 폴리에스테르 실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었습니다. 그 공장이 2007년 파산되고 난 이후에 노동자들이 공장을 지키게 돼요.

▷전영신: 파산은 했지만 노동자들은 계속 공장을 지키고 있는 거죠.

▶홍기탁: 그렇죠. 공장을 돌려라 정부가 돌려라 이렇게 얘기를 요구를 하는데 이유가 이 공장 돈을 빌려주고 돈을 못 받습니다, 파산이 됐으니까.

그 은행이 산업은행이었어요. 그래서 산업은행이 주 채권 은행이었고 주 채권인 산업은행이 사실 그 안에 있는 노동자들이 파산되고 난 이후에 600명 정도가 퇴직금을 못 받게 됩니다. 그 퇴직금이 330억 정도 돼요. 저 같은 경우에도 6,000만 원 정도를 못 받았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그럴 것 같으면 산업은행 당신들이 직접 투자해서 벌려라 이걸 요구하고 싸웠고요. 그 이후에 2010년이 되면 새로운 자본 스타플렉스라는 자본이 들어와서 한국합섬을 인수를 하게 됩니다.

▷전영신: 스타플렉스가 한국합섬을 인수했습니다.

▶홍기탁: 그렇죠. 산업은행도 동의를 해 주고요. 단, 동의조건이 고용을 담보해야 된다는 거였어요. 800억의 값어치를 가지고 있는 한국합섬을 헐값에 399억에 넘기는 대신에 고용을 책임져라 반드시 이게 조건이었습니다. 그렇게 한국합섬을 인수하고 난 이후에 정비를 들어가게 되고요.

▷전영신: 고용을 책임졌습니까?

▶홍기탁: 그렇죠. 합의가 됩니다. 그게 1차 합의서입니다. 고용, 노동조합, 단체 협약서를 승계한다 이게 노사 간의 합의사항이었어요. 그래서 합의하고 난 다음에 남아 있던 108명이 고용 승계가 되는 거고요. 그렇게 해서 공장이 2011년 3월 11일부터 첫 제품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1년 9개월 딱 하고 2013년 1월 3일이 되면 이름은 한국합섬에서 사명은 스타케미칼로 바뀝니다. 그래서 스타케미칼로 바꾸면서 1년 9개월을 돌렸고 1년 9개월을 돌리고 난 다음에 2013년 1월 3일이 되면 스타플렉스 김세권 자본이 직접 내려와서 자본가가 내려와서 식당에 전 조합원을 모아놓고 청산 폐업하겠다, 폐업 청산하겠다 선포하고 올라갑니다. 그래서 다음 날부터 바로 공장이 또다시 서게 되는 거고요. 그 과정 속에서 다시 3년을 싸우는 과정 속에 차광호 동지가 구미에 있는 스타케미칼 굴뚝에 올라가게 됩니다. 이유가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하고 나서 책임을 전혀 안 지고 철거업자가 들어오게 됩니다. 공장을 철거하려고 그래서 그걸 막으면서 사실 고공 농성이 시작되는 겁니다. 그래서 408일 고공 농성을 하고 2015년 7월 8일 날 차광호 동지가 내려오게 되죠. 이유는 스타플렉스 김세곤 자본이 고용 노동조합 단체협약서를 승계한다는 약속을 또 합니다. 이게 2차 합의서입니다.

2차 합의서를 쓰고 난 다음에 2016년 1월 1일부터 신설 법인을 설립하고 고용을 전체 승계한다 두 번째가 단체협약서 체결한다 세 번째가 노동조합 활동을 전면 보장한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공장을 돌리는 장소를 가보니까 신설법인을 만든 장소를 가보니까 공장을 새로 지은 것이 아니라 300평 정도 되는 지어놓은 공장을 임대해서 기계도 딱 1대 갖다놓고 그러니까 중고 한 20년 정도 낡은 중고를 갖다놓고 거기에서 생산을 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기숙사 1월 달이면 저희들이 1월 4일 날 첫 출근을 하게 되는데 1월 달이면 상당히 춥지 않습니까?

기숙사 자체가 전기판넬인데 전기판넬 절반이 다 고장 나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온 전체가 방이 곰팡이이고 가구는 단 하나도 없었고 창문에는 바람이 그냥 다 들어오고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수리를 요청했지만 우리가 자는 장소이니까 너희들이 너희 돈으로 수리해서 자라 이게 바지사장의 얘기였습니다.

▷전영신: 스타플렉스가 왜 이렇게 했을까요? 왜 이랬다고 보십니까?

▶홍기탁: 핵심은 김세권 자본가는 사실 노사 관계를 확실히 끊고자 했던 이런 부분이 아주 강했다고 저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처음에 2차 합의서 할 때도 상당한 기간 동안 노사 간의 충돌이 있었어요. 이유가 먹튀 자본이라는 거예요.

▷전영신: 먹튀 자본.

▶홍기탁: 저희들이 주장했던 게. 왜 그렇게 생각했는가 하면 공장 800억 정도 되는 감정평가서를 하면서 나온 금액이 그거인데 399억에 헐값에 사서 사실 공장 1년 9개월 돌리고 바로 폐업 청산하고 난 다음에 분할매각을 하게 됩니다.

▷전영신: 분할매각을 했군요.

▶홍기탁: 네, 분할매각을 구미 스타케미칼 공장을 분할매각 하는데 땅만 하더라도 3만 2,000평 정도가 됩니다.

▷전영신: 그게 얼마 정도 됩니까, 값어치가?

▶홍기탁: 그게 지금 스타케미칼 안에 들어가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그 내용이 조금 있다고 보는데요. 저희들도 그거 보고 확인한 건데 땅만 팔아서 얻어가는 수익이 330억 정도 됩니다. 그러면 기계 설비 고철 구리 이런 걸 다 팔았으니까 아무리 적게 나와도 750억에서 850억 정도 된다고 추정이 됩니다.

▷전영신: 엄청난 이득을 챙겨갔네요.

▶홍기탁: 그렇죠. 그리고 처음에 인수할 때 한국합섬 이 공장은 한국에서 폴리에스테르 생산량 1일 생산량이 가장 높은 회사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합섬이 연 1,000억의 매출을 내는 공장이라면 스타플렉스 자본은 연 매출이 100억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자본이 이런 큰 회사를 먹게 되는 거죠, 헐값에.

그 대신에 남아 있는 조합원의 108명의 고용을 정확하게 책임진다 이게 합의서였는데 산업은행에 넘기는 조건이었는데 이걸 전면적으로 사실 어긴 거죠.

▷전영신: 그러니까 처음에는 일이 이렇게 되면서 600명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됐고 그중에 남아 있던 108명이 고용 승계가 됐어야 되는데 그것도 안 되고 지금 그래서 다 떠나가고 다섯 분이 남아 계신 거예요. 그렇죠?

▶홍기탁: 예, 그렇죠.

▷전영신: 그러면 지금 첫 교섭을 시작하셨잖아요. 어쨌든 굴뚝 농성 시작한 지 400일 되고 이게 세계 최장 기록이라 기네스북에도 오른다고 하고 하니까 또 여론의 관심이 모아지고 하다보니까 어쨌든 사측에서도 계속 외면만 할 수 없으니까 교섭을 시작한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교섭 해 보시니까 얘기가 됩니까?

▶홍기탁: 일단 이제 좀 수정할 부분을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장기 기록은 아니고요. 고공 농성은 지금 전주에 산업권 폐지와 전액 월급제를 가지고 싸우고 있는 김재주 동지가 있습니다. 지금 490일 정도를 가고 습니다. 그러니까 최장기는 그 동지가 하고 있다고 정확하게 보도를 해 주시기 바라고요.

▷전영신: 예, 정정하겠습니다.

▶홍기탁: 지난 12월 27일 날 첫 교섭이 있었습니다. 있었는데 전혀 서로가 얘기가 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고 현재까지 이유가 이 자본은 근본적으로 노동조합은 만들어지면 회사 망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자본입니다. 헌법에도 보장돼 있는 노동조합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노동3권도 보장돼 있는데 이 자본가는 사실 김세권 자본가는 60년대 70년대 박정희 시절 때의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게 노동자이고 주면 주는 대로 받아가라 그리고 자르면 집에 가라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지면 이런 부분을 가지고 싸우는 조직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노동조합이 들어오면 공장 망한다 절대 받을 수 없다 이게 스타플렉스 김세권 자본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뭐 어떤 안을 양보 안을 낸다 한들 이 자본가가 받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노동조합을 근본적으로 인정하면서 들어와야 되는데

▷전영신: 노동조합을 안 하면 고용은 승계하겠다 혹시 이런 입장인가요?

▶홍기탁: 그런 게 아니죠. 그렇더라도 저희들이 겪은 게 있으니까 이 자본가는 이 다섯 명 중에 단 한 명도 받을 수 없다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고 있고요.

▷전영신: 그러면 노조 측에서 사측에 요구하는 사항은 어떤 부분이고, 사측은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정리를 간단하게 해 주시죠.

▶홍기탁: 저희들이 얘기하는 것은 2차 합의서 내용을 지키란 얘기입니다. 고용 노동조합 단체 협약서 체결 승계한다고 했으면 그걸 지키라는 거예요. 김세권 스타플렉스 자본가가 정확하게 합의서를 이행하라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스타플렉스 김세권 자본가는 절대 그거 못 지키겠다 내가 왜 지키니까 나는 그리고 노동조합 자체를 인정 못하겠다 그리고 당신들하고 할 얘기가 별로 없다 어쩔 수 없이 나왔다 언론과 정치적 압박이 심해서 나온 것이다 그러니까 교섭을 나오더라도 진정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죠.

▷전영신: 형식적으로 교섭 테이블에 앉아 있는 거군요.

▶홍기탁: 그렇죠.

▷전영신: 그렇군요. 해결 방법을 도출해야 그곳에서 내려오시게 될 것 같습니다.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요. 끝으로 사측에 하고 싶은 말씀 한 말씀해 주신다면요.

▶홍기탁: 크게 바랄 게 없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워낙 오래 서로 간에 싸움 속에서 서로를 알고 있고 사고 자체가 변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당연히 저들에게 요구를 하고 있는 사항이 있고 자기들이 합의서를 정확하게 사인을 하고 지킨다고 얘기했으면서 지금 다 사실 파기한 거 아닙니까? 당사자가 정확하게 지켜야 되는 것이죠. 사고의 전환이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영신: 댁에 계신 가족 분들도 많이 힘드시지 않을까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 드는데요. 가족 분들에게도 또 한 말씀 남겨주신다면요?

▶홍기탁: 긴 세월 동안 헤어져 있었는데 지금까지 해 왔듯이 잘 견디고 기다려주기를 바랄 뿐이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죠.

▷전영신: 알겠습니다. 부디 협상이 잘 진행이 됐으면 좋겠네요. 저희 사측 얘기도 한번 들어볼 기회를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측에서도 반론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희 시간에 인터뷰 요청해 주시면 저희가 시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속히 추운 그곳에서 내려오시고 다가오는 새봄은 있는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날이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하루속히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홍기탁: 고맙습니다.

▷전영신: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기탁: 예, 수고하요.

▷전영신: 무려 418일 동안 고공 농성 벌이고 계십니다. 금속노조 파인텍 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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