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이 과거 어느 때보다 큰 영향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다과회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질 경우, 시장 안정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경기와 금융안정 두 가지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상황은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해 "여건이 녹록하지 않고 특히 대외적 여건의 경우 우호적인 요소가 별로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와 관련해서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해 10월 전망치 1.7%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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