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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혀, 긍정적인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논평할 기회를 사양한다”며 이례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신년사에서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향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나도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김 위원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지도, 실험하지도, 다른데 전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상기시켰습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이미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데 대하여 내외에 선포하고 실천적 조치를 해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길’을 거론한데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논평할 기회를 사양한다”며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양측 정상이 서로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교착국면에 있던 북미대화가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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