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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주요인사를 중심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 각계 각층 인사를 초청해 신년회를 열었습니다.

새해를 함께 잘 사는 사회로 가는 첫 해로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은 저성장을 극복할 돌파구로 산업 모든 분야의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국정 기조를 담은 신년사에서 경제 혁신에 무게를 뒀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 정책의 기조와 큰 틀을 바꾸는 일은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우리 경제를 바꾸는 이 길은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는 우리 경제와 사회 구조를 큰 틀에서 바꾸기 위해 정책 방향을 정하고 제도적 틀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정책 성과를 국민들이 확실히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잘사는 사회로 가는 첫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 역동성을 살리고 저성장을 극복할 새로운 돌파구로는 산업 모든 분야의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스마트 산단과 스마트시티 모델을 조성하고, 데이터와 인공지능·수소경제 등 혁신성장을 위한 예산을 본격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삶의 질을 높이고 함께 잘 살기 위한 방안으로는 자영업자의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비롯해 공공부문, 특히 안전·위험 분야의 정규직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문제와 관련해선 지금은 잠정적인 평화라며, 새해에는 평화의 흐름이 되돌릴 수 없는 큰 물결이 될 수 있도록 해 평화가 우리 경제에 큰 힘이 되는 시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신년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 각계 각층 3백여명이 참석했으며, 대·중소기업 상생과 경제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를 담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새해 첫 공식일정을 국무위원들과 함께 현충원 참배로 시작하고 방명록에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라고 적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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