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일본 도쿄의 번화가에서 차량이 행인에게 돌진해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들은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신년 맞이 인파로 붐비던 도쿄 시부야 다케시타 거리에서 승용차가 행인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행인 8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10대 대학생 1명은 혼수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던 운전자 21세 쿠사카베 카즈히로는 현장 근처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쿠사카베는 "사형제도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는데, 범행 당시 등유가 들어있는 통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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