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강창일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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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강창일 민주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2019년 새해 첫 번째 파워인터뷰입니다. 새해 첫 번째로 만나볼 분은 국회 불자 의원들의 모임이죠. 정각회 회장 다시 맡으신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만나겠습니다. 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강창일: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전영신: 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19년 기해년 새해 첫날인데요. 어떤 마음으로 오늘 새해 아침 맞으셨어요? 

▶강창일: 조용히 앉아서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에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그런 걸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영신: 새해 첫날 아침에 첫 파워인터뷰 손님으로 뵈니까 더 좋습니다. 

▶강창일: 영광입니다. 

▷전영신: 우리 아침저널 청취자 분들에게 새해 덕담 한 말씀해 주시죠. 

▶강창일: 내년에는 기해년 황금돼지 해라고 하죠.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데 부처님께서 복 많이 받으시고 그 복을 혼자 먹으면 배가 터져요. 그래서 복을 많이 나누어주십시오. 부처님의 자비의 해이기도 합니다. 많이 베풀어서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겠습니다. 

▷전영신: 예, 고맙습니다. 오늘 아침에 지난 한 해를 이렇게 돌아보셨다고 하셨는데 2018년 국회에 대해서 총평을 하신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강창일: 큰 대체적으로 큰 일들은 없고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새로운 원이 구성이 돼서라고 생각하는데 12월 들어서 아주 별로 보기가 안 좋습니다. 모든 많은 국민들이 열망했던 사립 유치원3법이 통과가 못 됐어요. 그게 되게 아쉽고요. 또 하나는 어제 있었죠. 어제 김태우라는 반원의 일탈 행위에 대한 공청회 비슷한 게 있었는데 국회의 품위가 되게 떨어졌지 않느냐 이런 식의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전영신: 지금 말씀하신 청와대 특감반 논란 관련해서는 어제 조국 민정수석하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을 했는데 예고한 대로 정말 여야의 공방이 아주 치열했습니다. 여러 의원들이 관전평을 내놓았는데 강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강창일: 저는 그렇게 안 봐요. 오히려 국회의 격을 떨어뜨렸다라고 생각을 해요. 국회의 격을 시정 잣대만큼도 못한 세운 사람의 왜곡된 정보를 가지고 국회에서 이러쿵저러쿵 하는데 뭔가 나왔으면 좋았는데 거의 나오지 않고 사설정보지 수준의 왜곡된 정보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모습이 너무 안 좋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검찰에서 해야 될 일을 수사당국이 해야 될 일을 국회가 해 준 꼴이 되었다 수사당국에 맡겼어야 되는 문제거든요, 사실 관계를. 
그런데 제대로 돼 있는 사실 관계를 가지고 왈가왈부하고 또 성이 오가는 모습이 참 보기가 안 좋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교수답게 법학자답게 조국 민정수석이 원칙적인 얘기를 열심히 하더라고요. 오히려 자유한국당에서 청와대에 해명 기회를 줬고 이것은 오히려 국회가 해야 될 일이 아니죠. 거꾸로 청와대가 국민의 관심을 갖는 기회를 줬지 않느냐. 

 

▷전영신: 그 말씀은 청와대가 잘 선방을 했다 이렇게 해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승한 것이다라는 말씀. 

▶강창일: 답이 나왔어요. 너무 수준이 낮았어요, 솔직히 얘기해서. 
물론 잘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참 수준이 낮은 청문회 아닌 청문회 아니었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조국 민정수석이 삼인성호라는 말을 했고, 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는 양두구육의 정권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이 얘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강창일: 양두구육이라고 하면 그건 개인적인 차원의 공격을 한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이고요. 개인과 개인 간의 할 얘기이고요. 삼인성호라는 말은 재미있는 정치 풍자죠. 다른 용어예요. 그래서 하나도 저는 양두구육이라는 말 별로 거기에 써 서는 안 되는 용어였다

▷전영신: 맞지 않은 용어였다. 

▶강창일: 맞지 않은 용어인데요. 삼인성호는 거짓 정보들이 계속 넘쳐 흘러서 그것이 잘못돼서 그냥 이상하게 호도... 

▷전영신: 그러니까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 

▶강창일: 만들어낸다 그런 얘기거든요. 그래서 그건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되는데 양두구육은 좀 개인과 개인 간의 이야기 할 때 쓰면 좋지 않겠어요. 그것도 별로 안 좋았어요. 

▷전영신: 그런데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하겠다 이런 얘기 지금 야당에서 나오는데요? 

▶강창일: 그렇게 해서 정치판은 그렇게 이루어지는 게 아니죠. 그런 식으로 해야 체면이 살지 않겠어요.   아예 처음부터 국정조사로 나갔었어야죠.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전영신: 그런데 민생법안 처리하고 운영위 소집 등의 사안을 놓고 첨예했던 시기에 일부 의원들이 베트남으로 일본으로 외유성 출장 떠났다가 비판이 거세지자 귀국하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런 건 씁쓸한 대목이죠. 

▶강창일: 아주 씁쓸하죠. 국회의원들도 많이 후진국적 정치인데 왜 그렇게 해외에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모르겠어요. 해외에 아주 오래 유학했던 적이 있어서... 정말 시골 사람들 서울 관광 오는 그런 꼴이에요. 좀 체면 지켰으면 좋았어요. 국민들한테 질타 받아서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그리고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귀를 의심케 할 정도의 발언이었는데 왜 이렇게 발언을 했을까요? 

▶강창일: 글쎄 아주 실수를 했어요. 아직도 우리가 과거 장애인에 대한 인식 어릴 때부터 배운 인식이 비정상적이다 이런 식의 그런 인식이 있었지 않느냐 그래서 정신장애인들 잘못된 사람들 정신장애인들 이런 식의 무의식적으로 나온 얘기였고 여기에 대해서 진중하게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본인은 그게 아니다 본의가 어떻든 간에 아주 큰 잘못을 했죠. 그리고 본인은 거기에 대해서 진중하게 사과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이것을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그것도 유치하긴 합니다. 

▷전영신: 그런데 보수 야당에서는 사퇴해야 된다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강창일: 그것도 유치하다는 얘기예요. 너무 그런 식으로 정치를. 품격 있게 정치했으면 좋겠어요. 

▷전영신: 국민들께서도 아마 품격 있는 정치 새해에는 품격 있는 정치를 보는 것을 기대를 하실 겁니다. 

▶강창일: 예, 그래야죠. 우리 국회도 정신 차려야 돼요, 이제는. 

▷전영신: 새해에 예상되는 부분이라고 해야 될까요. 정계개편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은. 무소속이었던 이용호 의원, 손금주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을 했고 또 바른미래당에서의 연쇄 이탈 움직임이 그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강창일: 전초전이 아니고 정계개편 돼야 됩니다. 

▷전영신: 이미 시작이 된 것이다? 

▶강창일: 예, 동상이몽적 사람들이 모여서 아주 정당이라고 하는 게 제대로 정당 역할을 못하고 아주 어지럽습니다. 뭔가 같은 정당하게 되면 최소한도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정치집단이 돼야 되는데 아주 이해관계에 따라서 왔다갔다 왔다갔다 하는 모습들이 보기 안 좋습니다. 정계개편은 돼야 되고요. 여기에서 가치를 가지고 이념을 가지고 정계가 제대로 서야 된다 지금 혼란스럽지 않습니까? 뭐가 뭔지를 모르겠어요. 그것도 저희들 지금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정도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네, 네. 

▶강창일: 손금주 의원이나 이용호 의원이 들어왔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른 당은 도대체가 제가 보더라도 어지러워요. 저 당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모여 있어서 정계개편 돼야 된다 그래야 국민들이 한 표 행사할 때 정당을 보고 할 수 있는 정당제도 정당정치가 이루어지지 않겠느냐 기대를 하고 있어요. 

▷전영신: 그러면 정계개편은 올해 언제 어느 시점에 어떻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을 하세요? 

▶강창일: 저는 일단은 구정 전후까지는 남북 문제도 그렇고 구정 전후까지는 현재의 여러 가지 얽혀 있는 문제들 때문에 시끄러웠죠. 대통령 지지도도 더욱더 하락할 것이고요. 그런데 저는 3~4월 되면서 많이 풀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거 풀리면서 어느 정도 정치에도 예측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때의 정계개편의 물꼬들이 트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지금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하락을 할 것이고 3~4월에 다시 반등할 것이다라는 말씀인데 어떤 일을 계기로 해서 그렇게 달라지게 될까요? 

▶강창일: 특별히 지금 좋아질 게 없습니다, 이제 6월까지는. 
경제 쪽도 이제 1~2월까지는 계속 어려워질 것이고 그다음에 봄이 되면서 남북 문제도 풀리고 또 과거에 뿌려놨던 씨앗들이 하나둘씩 열매를 맺지 않겠어요. 그래서 3~4월 되게 되면 봄 되면서 정계도 많이 풀릴 것이고 남북 문제도 많이 풀릴 것이다. 그때의 정계개편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그러면 오늘 발표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그 내용을 기대를 해 봐도 될까요?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강창일: 북한이 지금 살 갈 길이 없습니다. 비핵화와 평화체제가 되기 전에는 북한도 이제 가야 될 길이 없습니다. 이것은 그렇지만 북한과 미국 간에는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저는 북한이 자기 생존을 위해서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체제와 이것을 승낙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전영신: 비핵화와 관련된 내용이 들어갈 것이다라는 말씀. 

▶강창일: 네, 들어갈 것입니다. 그게 그리고 이제 경제 문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북한 주민들에게 얘기하는 기회가 되겠죠. 그래서 새해에는 남북 문제부터 평화 문제 열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비핵화와 관련돼서 북한의 어떤 실질적인 조치를 담은 신년사가 발표가 된다면 향후 남북 관계라든지 북미 대화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겠네요. 

▶강창일: 그렇죠. 지금 큰 물줄기는 잡아놨지 않습니까? 이제 여기에서 디테일한 부분에서 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아주 전략 전술적 측면에서 접근을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북한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우리는 중재자로서 여기 저기 이해도 시키고 오해를 풀어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는 꼴이죠. 이것들이 성과를 내게 될 거예요. 

▷전영신: 그러면 김 위원장의 답방은 언제쯤 이루어지게 될까요? 

▶강창일: 역시 그거는 그런데 저는 우선 답방 문제부터 북미 대화 문제에 대해서 너무 서두르지 마라 너무 쇼처럼 보인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싶어요. 트럼프가 한 말이 있어요. 시간에 연연하지 않는다 아주 좋은 말이라고 생각해요. 이 엄청난 세계사적 과제 우리 민족사적 과제가 시간적으로 가서는 안 될 문제 아닙니까? 그래서 긴 호흡을 가지고 지금 70년 아닙니까? 긴 호흡을 가지고 남북 문제, 북미 문제 생각을 하고요. 저는 빨리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늦어도 1월 북미 정상회담 전에 저는 글쎄요. 북미 정상회담 한 다음에 서울에 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모르죠. 서울 답방하고 가게 되면 한국 남북 간에 크게 해로울 게 없잖아요. 

▷전영신: 그렇죠. 

▶강창일: 미국하고 그런 얘기 때문에 그래서 북미 정상회담 하고 난 다음에 오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또 모르죠. 

▷전영신: 알겠습니다. 인터뷰 들으시다가 청취자 분들이 문자 주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새해 강창일 회장님 반갑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요 자랑스럽습니다 하시는 일들 다 잘 되시기 기원합니다하셨고 다른 분께서도 여야 국회의원들을 그냥 동거동락 안 됩니까 새해 첫 시작 여야 분들 떡국 두 그릇 같이 하시면서 착하게 의논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말씀 주셨네요. 

▶강창일: 그래요. 부처님 가르침처럼 해야 되는데 그렇죠? 

▷전영신: 그렇죠. 그동안 불교 발전을 위해서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아오신 만큼 2019년 기해년 새해에 또 어떤 목표와 소망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강창일: 우선은 제가 불자님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게 부처님께서 중도사, 화쟁의 이념 그리고 자비를 갖추지 않았습니까? 바로 평화입니다. 평등하고 화목한 세상을 만드는 것 이런 의미에서 부처님 가르침이 국회 여의도에도 참 남발하기를 그리고 남북 간에도 부처님 가르침이 널리 퍼지기를 그래서 평화의 시대를 맞아서 우리 불자들이 해야 될 일들이 참 많이 있다. 다름이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나가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불자님들께서 평화의 전도사가 되어주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영신: BBS 불교방송도 부처님 법문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창일: 네, 네. 

▷전영신: 새해 정각회 활동 중에서는 혹시 새롭거나 의미 있게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 혹시 있습니까? 

▶강창일: 우선은 아까 평화의 말씀을 제가 드렸습니다. 몇 년의 남북 관계가 풀리게 되면 북한의 우리 한민족은 불교가 하나의 문화이고 삶의 근본이 돼 있지 않습니까? 

▷전영신: 그렇죠. 

▶강창일: 그래서 북한에는 사찰도 많이 있습니다. 사찰 순례도 해야 되고 사찰 복원도 해야 되고 신계사 같은 경우는 우리 사찰 남북 불자들이 모여서 사찰을 복원해 놨지 않습니까? 

▷전영신: 그렇죠. 

▶강창일: 세계적인 템플스테이 같은 것도 만들고 싶고요. 그래서 우리 일단은 우리 불교가 북한 땅에도 널리 퍼지는 데 앞장서주기를 소망하고 있고요. 또 스님들도 북한에 자주 가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할 것은 지원도 해 주고 불교 부처님의 가르침을 북한에도 널리 전파해 주는 데 앞장서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새해에는 정각회 활동이 더 바빠질 것 같습니다. 의미 있는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강창일: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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