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2019년의 새 출발을 알리는 타종식 등 새해 맞이 행사가 전국 도심과 사찰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에서는 강추위에서도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 희망과 감동을 나눴습니다.

첫 소식 배재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5, 4, 3, 2, 1”(보신각 카운트 다운과 타종 효과음)

2019년 기해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이 도심을 장엄하게 울립니다.

영하의 추위에도 새해의 첫 순간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한 시민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인터뷰]김상기(32, 경기도 평택시) 엄하늬(28)

[“저희 올해 결혼하는데요, 뜻 깊은 해에 마무리 잘하려고 타종행사 보려왔고요, 내년 소원은 저희 아이 가질 거니까 건강한 아이 생길 수 있게끔”]

[인터뷰]홍가은(17, 경기도 안양시)

[“저는 평소에 자신감도 낮고 자존감도 낮은 편이어서 이번 2019년에는 될 수 있다면 남 눈치보지 않고 남 의식하지 않게 소신 것 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서울시가 매년 개최하는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에는 올해도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33번의 제야의 종 타종에는 올해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을 줬던 시민 대표 11명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함께 했습니다.

특히 시민대표로는 중증외상치료의 권위자 이국종 아주대 교수를 비롯해 50여년 독도지킴이 고 김성도씨의 부인 김신열씨, 스피드스케이팅계의 전설 이상화 선수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새해 덕담으로 “우리 민족은 어느 때에도 낙관을 잃지 않았다”며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평화가 들풀처럼 번지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타종 이후에도 축하공연이 열려 시민들은 새해를 맞은 기쁨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맘껏 나눴습니다.

[인터뷰]박세준(27, 경기도 화성시) 안혜진(28, 서울시 광진구)

[“제 여자 친구도 그렇고 가족도 그렇고 주변사람들이 전부다 건강하게 한 해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클로징스탠딩>

새해를 맞는 시민들의 저마다의 설렘과 기대는 조금씩 달랐지만, 지난해보다 더 나아지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