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코타바토에서 사제 폭발물이 터져,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군과 경찰 당국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50분 쯤, 코타바토시 중심가에 있는 백화점 입구에서 사제폭탄이 터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2명이 목숨을 잃고, 2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건 당시 백회점에 새해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반군단체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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