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남북관계에 대해 "다시는 역진하지 않도록 일정한 진도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대표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개최한 오찬 모두발언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북중정상회담 등 큰 전환이 오고 있어 내년에는 결실을 맺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에는 임기 말에 정상회담이 이뤄져 진도를 못 내고 끝났는데 문 대통령은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3년 이상 진도가 나갈 수 있어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론이 비판을 하지만 지표상으로 경제체질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1분위 계층 사람들은 어렵지만 2·3분위부터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수출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1인당 국민소득도 3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리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정성을 들여 민생대책을 세워나가면 국민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당도 역동적으로 운영하기로 어제 최고위 간담회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3·1운동을 '3·1혁명'으로 하자는 이론들에 타당성이 있다면서 당도 검토를 거쳐 내년 100주년 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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