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운영위에 조국 민정수석이 출석한 데 대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운영위에 출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정치공세"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이해찬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국민 안전이나 민생과 관련한 법안들이 발목 잡혀서는 안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국회가 원활하게 잘 운영될 수 있게 청와대에서 협력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남북관계의 큰 변화, 그리고 경제에서도 사람 중심 경제를 위한 여러 경제 정책 기조의 대변화를 둘러싸고 정치적인 논란이 아주 많았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여소야대 국면에 다당 구도이기도 하고 게다가 야당들이 사안마다 생각이 다 달랐기에 여당이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국회에서 성과를 내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님을 비롯한 여당의 지도부가 당을 아주 안정적으로 이끌고 국회에서도 입법이나 예산에서 아주 많은 성과를 거둬주셔서 아주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