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영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대변인(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민주당 독선은 결국 시민들 피해"

● 출연 : 윤지영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대변인(부산시의원)
● 진행 : BBS 박찬민 기자

(앵커멘트)올해 마지막날입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스쳐지나갈 것 같은데요. 자유한국당에게는 반성과 재도약이라는 단어가 적합한 시간들이었던 같고요. 한국당 부산시당, 조직개편으로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다시 끌어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요. 윤지영 시당 대변인과 함께 시당 분위기, 올해 부산시의회 의정활동 관련해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윤지영 대변인 안녕하세요?

윤지영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대변인(부산시의원)

질문1) 다사다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단어겠죠? 올 한해 어떻게 기억될까요? 대변인께는?

-이번 한해 갑작스럽게 바뀐 정치환경으로 굉장히 힘든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당이 제대로 반성하지 못하고 이후 계속되는 분열의 모습에 실망하신 부산시민들의 마음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습니다.

저희가 시민들로부터 호되게 벌받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반성 이후에는 다시 사랑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함께 가질 수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질문2) 올해는 아쉽게 생각하지만, 앞으로 다시 한번 유권자들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 같습니다?

-네네

질문3) 한국당 부산시당이 김세연 위원장 체제로 바뀌고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변인이자 당원으로써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김세연 위원장 체제에서 가장 큰 변화는 당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청년과 여성, 그리고 중도층으로부터 외면 받지 않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들을 하고 계신데요. 그 자체가 시당의 체질을 바꾸는데 굉장히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부산시당이 현실에 많이 안주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거든요. 국회의원부터 시의원, 구의원까지 대부분이 한국당 의원이었기 때문에 절박함과 긴장감을 못 느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뀐 정치지형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들이 시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고요. 모든 당직자와 당원들이 내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변인실에 저를 포함하여 부대변인 4명이 거의 매일 부산의 주요 이슈와 관련하여 논평을 내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시당을 살아있는 정당으로 바꿔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이고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4) 그런 분위기 속에서 실제 분위기도 많이 늘어났어요. 의정활동지원센터, 시민정치토론센터 등 조직관리, 시민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우선 의정활동지원센터에 대한 광역의원, 구의원들의 반응은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의정활동지원센터는 말 그대로 기초의원.시의원들의 보좌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방의원들이 보좌관이 없잖아요? 그래서 5분 발언부터 시작해서 조례안 발의까지 모든 것을 의원들 개개인이 챙겨야하는 부분인데요. 의정활동지원센터가 생기면서 보좌관 역할을 톡톡히 해 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발족한 시기가 시의회와 구의회의 행정감사기간과 겹치다보니, 실질적으로 의원들에게 크게 도움은 올해 못 준 것 같긴 합니다. 활동지원센터의 존재 자체만으로 구.시의원분들이 심리적으로 든든해 하고 있습니다.

질문5) 실질적으로 보좌진 역할을 하셔야 하는 분들이 필요한데요. 법적으로는 안 되니까요. 시당에서 센터를 만들어서 지원하는데...내년에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네네. 기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질문6) 내년 부산시의회는 더 치열한 공방들이 이어지지 않을까? 의정활동지원센터 활동이 활발해 지는 만큼이요. 시민정치토론센터, 어떤 프로그램으로 운영이 되고 있고 반응은 어떻습니까?

-시민정치토론센터는 시민소통 광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서 보수의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독서토론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지난 12월26일에 ‘알레달렌, 축제의 정치를 만나다(최연혁 저)’로 첫 독서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일반 시민들 포함해서 20분 정도가 참석해서 굉장히 열띤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방송 중계했는데요.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저희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퍼실리테이터(조정촉진자)교육이 있습니다. 토론회를 옆에서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교육하고요. 토론 단기교육을 내년 1월부터 매주 실시할 계획에 있습니다.

질문7) 이런 활동들이 예전에는 없었어요?

-없었죠. 그리고 저희가 지금 시당 5층에 하이스튜디오라고 오픈되어 있어요. 부산시민 누구나 활용하도록 개방을 했습니다. 하이스튜디오도 향후 활용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질문8) 스튜디오는 어떤 역할을 하시는 겁니까? 방송을 하시는 건가요?

-유튜브 방송을 바로 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9) 요즘 정치인들한테도 그렇고요. 유튜브 방송 안 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민주당, 지지율이 빠지고 있어요. 그래도 한국당 지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어떤 노력들이 더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가 잘해서 저희쪽으로 오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는 것 때문에 지지율이 빠지지 저희가 잘해서 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고요. 앞으로 한국당이 철저하게 반성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질문10) 한국당 부산시당의 스스로의 노력으로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되찾아오겠다?

-네네, 얼마전에 중앙당 차원에서도 인적 혁신을 단행을 했습니다. 시민들 입장에서는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굉장히 많습니다. 부산시당에서는 부산의 민심을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과 함께 시당차원에서 좀 더 많은 혁신과 개혁을 위한 노력을 더 해야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질문11) 대변인을 맡고 계시니까? 이런 부분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역할 아니겠습니까? 윤 대변인의 역할도 내년에 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의정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 봐야죠.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에서 활약했습니다. 의회 구성 상 야당의원으로 대여 관계에서 쉽지 않으셨죠?

-제가 속해 있는 상임위도 그렇고요. 외딴섬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숫적으로 어느 정도 균형이 이루어져야 치열한 논의도 하고, 조정도 할 수 있는데 야당의원 혼자 있는 경우는 논쟁하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부산시민을 위한 마음은 의원님 모두가 하나인데, 표결로 가야할 상황에서는 꼭 ‘1 대 다수’의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이는 의원들이 정당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겠냐고 생각하지만요. 결국은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균형잡힌 정책이 나와야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균형잡힌 정책이 나올 수 없는 있겠냐...결국에 부산시민들에게 피해로 돌아가지 않겠냐 우려가 큽니다.

질문12) 의회 구성도 어떻게 보면 한국당의 몫입니다?

-네, 맞습니다. 워낙 못해서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13)이 부분도 극복하시는 게 의회 구성도 그렇고, 대시민 관계도 한국당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민주당의 독선적인 의회 운영에 있어서 자유한국당에서는 지적을 많이 했습니다. 어떤 점에서 독선적이다라고 지적을 해야 할까요?

-일단 잠시 말씀드렸지만 숫자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41분이시고, 한국당이 5분입니다. 숫적인 우세를 이용하는 것 자체가 독선이라고 봅니다.

의장을 포함해 상임위원회 7개와 특별위원회 5개의 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독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 자체가 독선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사안에 대한 의견 대립시에도 수적 우위를 이용해 무조건 표결로 가고 있거든요. 얼마전에 마무리했던 본회의에서도 상정한 조례 중에 시민단체와 종교계 반발이 있었던 조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부산시 민주시민교육조례안’과 하나는 ‘부산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이었는데요. 두 안건이 많은 반대가 있었습니다. 이념편향적 교육을 시킬 우려가 있고, 동성애 옹호하는 법적인 제도적인 근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민단체에서 굉장히 많이 반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례안에 대해서 결국 표로 밀어붙이시더라고요. 이런 것은 공청회 등을 열어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야하는 과정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본회의장에서 숫적 우위를 이용해 표결로 가는 상황을 보면서 사실 무력감을 굉장히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질문14) 민주당에서도 협치를 강조를 했으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내년에 변화된 모습을 조금 기대해 보겠습니다. 복지환경위, 의원님이 가장 중점적으로 바라본 핵심 현안은 무엇이었습니까?

-저는 부산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저출산이지 않습니까? 지난해 0.98명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깊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산시의 제3차 저출산종합계획에 의하면 2020년까지를 부산의 인구절벽 위기대응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는 사회적 역량을 집중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따라서 모든 사회적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의 저출산 대책이 주로 출산지원금 지급, 현금 지급에 그치고 있더라고요?

저출산대책에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중앙정부 실시 정책을 보완하거나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중에요. 생애주기별로 가야할 게 많습니다. 청년-신혼부부-1자녀가정-다자녀 가정 등 구별해서 생애주기별로 기존에 추진하는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출산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이런 방향으로 가는게 바람직하다고 제 나름의 결론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질문15) 청취자분들에게 한국당 대변인으로써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지금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입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희망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부산 시민들과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면서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도 늘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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