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 오늘의 이슈

● 출 연 : 문경종 제주도 자연재난팀장

● 진 행 : 이선화 앵커

● 2018년 12월 31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오늘의 이슈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최근 고양 온수관 파열, KT 통신구 화재 등 안전관리 소홀에 따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기온 변화가 크고 대설 특보 횟수도 늘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대설 대비 실태를 집중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문경종 제주도자연재난팀장을 모시고 ‘겨울철 재난안전대책’ 추진 활동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 문경종 제주도 자연재난팀장을 모셨습니다.

[이선화] 제주도는 그동안 관계부서와 합동으로 ‘겨울철 재난안전 관리실태’를 큰 틀에서 종합계획 수립했을 텐데요. 합동 부서와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문경종] 예, 올해 겨울철 평균기온이 7.4도로 전국평균 0.6도보다 높지만 대설과 한파 특보횟수가 증가하고 있고요. 대설피해와 한랭환자 발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20개 협업세부 기능부서와 24시간 선제적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해 한파와 대설 대비 등의 분야별로 안전대칙을 마련하고 민과 관이 합동으로 현장 점검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과 올해 2월 폭설로 인해 16년에는 59억원, 올해는 49억원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한랭환자도 16년에는 9명에서 지난해에는 환자 11명에 사명 1명이 발생하는 등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제주는 중산간을 잇는 도로들이 폭설에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모래주머니와 제설함 등 폭설에 대웅하기 위한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요?

[문경종] 예 맞춤형 제설대책을 위한 제설자재 염화칼슘과 소금 3천500톤, 유니목 14대, 덤프트럭 15대 등 장비와 인력 90여명을 전진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 해태동산에서 공항방면과 오라오거리 방면, 신제주 방면, 첨단과학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입구 등 결빙지역 5개소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선화] 겨울철 사전대비를 위해 파손·노후된 과속방지턱, 시선유도봉, 무단 방지펜스 등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문경종] 예 올해 교통안전시설물 표지판, 반사경, 안전조명 등 신규설치와 정비를 완료했습니다. 또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는 평소 시민들의 안전시고 예방을 위해 노후된 교통시설물 교체와 사고발생 예상지역에 안전시설물 신설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재난대비 비상근무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상황 발생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폭설하면 1~2년 전 제주섬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기억에 몸서리치는데요. 공항과 항만의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문경종] 예, 그렇습니다. 2016년 1월 폭설로 공황마비와 올해 2월 40년 만에 연속 기록적인 폭설로 도민 불편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제주공항 안전대책으로 도와 공항공사, 항공청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공항 체류객 고립해소를 위해 하루 평균 239대의 심야택시 운행과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대중교통 개선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또 공항 내 체류객 불편해소를 위한 지원물품인 모포 8천 500여장, 매트 3천 700여장, 생수 4천 100여개, 세면도구 1천 세트 등을 완료해 제주공항 안전대책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항만에도 지원물품을 준비해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불편이 없도록 대처할 계획입니다.

[이선화] 매년 반복되는 고병원성 AI 방역대책도 골칫거리인데요. 이에 대한 대비는?

[문경종] 예, 내년 2월 말까지 AI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상황발생에 대해한 신고체계와 예찰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공항으로 입도하는 관광객과 항만으로 반입되는 차량 소독, 철새도래지 방역과 가금류농장에 대한 차단 방역 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연말연시 열리는 지역 축제도 참으로 많은데요. 안전대책도 불시 감찰해 공직자의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습니다.

[문경종] 네, 내년(2019년) 1월 1일 시행되는 성산일출제 등 모든 축제는 안전관리계획을 반드시 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설물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을 활용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제주도 수행사업과 공기업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공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운영실태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생 안전 감찰 활동도 진행해 선제적 예방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이선화] 요즘은 야영인구가 참으로 많이 늘었습니다. 전기·가스 등 화기 사용이 많은 겨울철 야영장 시설 안점 실태점검도 필요해 보입니다.

[문경종] 예, 올 겨울철 대설과 한파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에는 동절기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24시간 비상지원제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수도 동파, 전기와 가스, 보일러 고장 시 신속복구를 위한 긴급 안전점검과 긴급 서비스반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도민과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카라반 등 야영장과 캠핑장 등에도 유관기관과 안전실태 점검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겨울이면 돌아봐야 할 곳이 한두 곳이 아니지만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문경종] 기상특보 발령시 제주도내 혼자사는 노인 2천900명 등에 생활관리사 173명이 일일 안전확인과 고위험 1인 가구에 대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운영과 사회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긴급 생계비와 동절기 연료비, 단전시 5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894명의 사회보장협의체를 활용한 겨울방학 중 결식 우려 아동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동절기 대비 사회복지시설 동파와 난방 관리대책 등 안전관리자문단과 유관기관과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겨울철 안전은 무엇보다 시민의식이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 집 앞 눈치우기 운동’ 등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은?

[문경종] 예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언론기관과 홈페이지, 도정소식지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와 더불어 교육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내 집 앞에, 내 점포 앞에, 우리 마을 눈치우기 운동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도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리며, 제주도에서도 겨울철 재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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