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 사태와 관련해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적어도 민간인 사찰이니 블랙리스트니 하는 무리한 주장들이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는 점은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무쪼록 운영위를 통해서 흰 것은 흰 것 대로 검은 것은 검은 것대로 구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도 김 수사관의 폭로 사태를 두고 기자들에게 "매우 개탄스럽다"며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옛말이 있듯이 이번 사건은 '삼인성호'"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실은 특별 감찰을 포함해 모든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했다"며 "국회의 모든 질문에 대해서 성심껏 답하고 시시비비를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