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가격 인하와 유류세 인하 효과 지속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 상승해 지난 7월1.1%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률은 11개월 연속 2%를 밑돌았으나, 지난 9월 2.1%를 기록한 뒤 3개월째 2%대를 유지하다가 이번달 다시 1%대로 내려 앉았습니다.

그러나, 채소류는 4개월째 10%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외식 물가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 폭의 2배 이상 오르면서 전체적인 물가상승률을 견인했습니다. 

공업제품은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영향으로 0.1%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특히 석유류는 2.8% 하락하면서 2년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전기와 수도, 가스 물가는 1.4% 상승했고, 도시가스요금 상승폭은 인하 효과에 따라 전달 1.5%보다 다소 축소됐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1.5% 올라 전체 물가를 0.84%포인트 견인했으며,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는 3.1%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4%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습니다.

올해 1년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1.5% 상승했으며, 2016년 1.0%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9%로 상승 폭이 커졌다가 다시 축소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