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 언론들이 친서의 내용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김 위원장이 드문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보내 내년에 다시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2쪽 분량인 김 위원장의 서한은 북미 비핵화 대화가 교착하고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가 유지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NBC방송과 폭스뉴스, AP통신 등 주요 언론은 김 위원장의 친서가 신년사에 앞서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폭스뉴스는 "북한 지도자는 전통적으로 주요 정책의 결정과 목표를 발표하기 위해 신년연설을 하는데, 이번 친서는 그보다 며칠 전에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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