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전국의 사찰에서는 철야 정진과 해맞이 법회,타종식 등 다채로운 새해 맞이 행사가 펼쳐집니다.

서울 조계사는 오늘밤 10시부터 경내 일원에서 ‘조계사 송구영신법회’와 타종 행사를 갖고 주지 지현스님의 올해 마무리 인사와 새해 덕담,촛불 정근, 범종 타종, 풍물 길놀이,떡국 공양 등을 진행합니다.

조계사는 오늘밤 자정에 맞춰 33번의 타종 의식을 가진 뒤 강원도 고성 화암사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새해 기도순례에 나섭니다.

서울 봉은사도 오늘 자정부터 경내 종루에서 타종식을 열어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타종 체험 기회를 주고 타종식 전후에는 불꽃놀이와 소원지 태우기,떡국 공양 등을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맞습니다.

봉은사 새해맞이 타종 행사는 오늘 오후 5시 소원지 쓰기와 무료차 보시 등으로 시작돼 밤 10시부터는 풍물연등의 길놀이,무용단과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집니다.

강화 전등사는 오늘밤 11시 40분부터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며 이에 앞서 가족 영화제와 떡국 나눠 먹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합니다.

합천 해인사와 설악산 신흥사,순천 송광사,구례 화엄사 등도 오늘밤부터 철야정진에 이어 내일 새벽 해맞이 산행 등을 한 뒤 기해년 새해 아침에 함께 떡국공양을 나눌 예정입니다.

대구 동화사와 부산 범어사, 해남 대흥사 등 전국 주요 사찰에서도 타종식과 함께 철야정진, 탑돌이 행사 등이 내일 새벽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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