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뉴스와 사람들]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BBS 뉴스와 사람들, 이번 시간은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과 함께합니다. 
경찰간부후보생을 수석으로 졸업한 김석기 의원은 대구지방경찰청장과 경찰종합학교장, 경찰청 차장,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리더십과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서울 방범지도과장으로 근무하던 1999년에는 경찰 마스코트인 '포돌이'를 만들 것을 제안해 경찰 조직이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에 공헌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고향인 경북 경주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지역구 최대 현안인 신라왕경복원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현재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전략기획부총장을 맡는 등 당 안팎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출연 :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 
□ 진행 : 양창욱 정치부장
□ 2018.12.30.(일) 방송

[인터뷰 내용]

△양창욱 : 들으신 대로 오늘 뉴스와 사람들은 2018년 올해의 마지막입니다. 마지막 초대 손님으로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님을 모셨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석기 : 안녕하세요?

△양창욱 : 사실 의원님 하면 저희 기자들 입장에서는 경찰청장으로 더 기억을 하고 저도 그렇습니다만, 의원님이 느끼시기에 의원 김석기로 스스로 와 닿는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석기 : 아직도 부장님과 같이 저를 경찰청장으로 생각하고 청장님, 청장님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듣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양창욱 : 지금도 청장님이라 부르는 것이 나쁘지 않군요? 왜 그렇죠?

▲김석기 : 저는 경찰생활을 지난 30년 가까이 했는데 제 나름대로는 경찰관으로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저를 청장으로 불러주는 것은 오히려 저를 아주 좋게 평가해주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양창욱 : 경찰청장으로서 그만큼 인상이 가 있기 때문에 많은 주변 분들이. 사실 10년 가까이 되지 않습니까? 지금 사퇴하신지가? 그런데도 아직도 청장으로 기억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을 해도. 그렇게 30여 년을 경찰공무원으로 활동해오시다가 이제, 물론 그 다음에 여러 활동도 하셨습니다만 잠시 후에 살펴보도록 하고, 갑자기 정계에 진출하셨다고 하셨을 때 주변 분들이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유?

▲김석기 : 제가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제가 경찰을 그만두고 난 뒤에 많은 분들이 권유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것은 제가 공직생활을 경찰만 한 것이 아니고 오사카 총영사 등 외교관 생활도 오래 했고 또 제가 공기업인 공항공사 사장을 한, 소위 말하는 CEO를 하면서도 대단히 성공적으로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고향 경주가 참 어려운데 경주를 위해서 그런 경험을 되살려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이런 권유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경찰에 있을 때는 국회의원이 되어야 되겠다든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양창욱 : 국회의원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는 생각이 없으셨군요?

▲김석기 : 제 인생의 목표는 경찰총수였습니다. 그래서 한국 경찰이 선진국 경찰이 되어서 정말 국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이 나라 법질서가 확립되어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그런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경찰의 임무인데. 저는 제 인생의 목표를 그것으로 삼았기 때문에.

△양창욱 : 그 꿈을 다 이루시고 난 다음에는?

▲김석기 : 주위 권유가 있어서 고민은 했습니다만 이렇게 됐습니다.

△양창욱 : 막상 해보시니까 좋으시죠?

▲김석기 : 좋다기보다는 국회의원도 상당히 어려운 직업 같습니다.

△양창욱 : 어떤 면에서요?

▲김석기 : 제가 경찰이나 공항공사 사장이나 이런 조직에서 근무할 때는 제가 어떤 구상을 하고 직원들하고 충분히 논의를 해서 목표를 설정하고 일을 추진하면 조직적으로 아주 체계적으로 잘 추진이 됐습니다. 특히 경찰은 제복 입은 조직이기 때문에 명령을 하면 일사불란하게 실천이 되지 않습니까? 현장까지. 그런데 국회는 그런 것이 아니더라고요. 

△양창욱 : 싸움만 하니까?

▲김석기 : 국민들의 목소리를 우선 잘 듣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고, 그런데 그것을 어떤 법안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제가 하고자 한다고 해서 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양창욱 : 혼자 노력한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김석기 : 그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또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인정을 아예 안 해주려고 하고. 그런 점들이 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양창욱 : 그래도 굉장히 어느 곳보다 상생이나 화합이 많이 필요한 곳인데. 거친 설전 같은 것 없이 잘 해 오신 것 같아요. 제가 옆에서 뵈며.

▲김석기 : 제가 할 이야기는 분명히 합니다. 그러나 국회가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곳인데 거기서 고성을 지른다든지 소위 말하는 국민들께서 왜 저렇게 싸우냐는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싸움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 할 이야기는 다 합니다.

△양창욱 : 그러니까 말씀 중에도 언급을 해주셨습니다만 오사카 총영상관 총영사도 하시고 한국공항공사 사장도 역임을 하시고 그리고 나서 경주에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되신 거죠. 경주가 고향이기 때문에 나가신 건가요? 주변 분들이 고향 분이니까 권유를 하셨던 건가요?

▲김석기 : 예, 당연히 제가 고향이기 때문이라는 그런 의미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경주는 아시는 대로 대한민국의 천년고도입니다. 천년고도라는 것은 대한민국 5천년 역사 속에서 천 년간 거기가 수도였다는 의미가 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경주는 아주 소중한 땅입니다. 그런데 이 경주가 수십 년간 대단히 침체되어서 과거 우리나라의 천년고도의 위상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고요. 제가 하나 말씀드리면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주를 끔찍이 아껴주셨습니다. 그 분은 경주가 정말 소중한 땅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고 그래서 대통령 재직 중에도 경주에 여러 차례 오셔서, 예를 들면 지금 경주의 보문단지도 조성을 하고 통일전도 만들고 또 경주 일대에 벚꽃을 많이 심고 이런 것을 직접 지시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천년고도로서의 경주의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라, 이런 지시도 하셨어요. 그러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경주시민들께서 지금도 박정희 대통령께서 좀 더 살아계셨더라면 경주가 달라졌을 것이다, 이 말은 무슨 의미냐면 경주가 지금은 그만큼 침체되어 있다. 그래서 천년고도 경주를 천년고도답게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제가 앞으로 해야 될 일은 이거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고향 경주에서 고향 경주를 대한민국의 천년고도답게 우뚝 세우는 것이, 이것은 경주시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이 원하는 일이다, 이것은 정말 가치 있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해서 경주에 출마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양창욱 : 그렇군요. 저희는 경주에 늘 수학여행도 가고 해서 늘 천년고도로서 화려한 이미지만을 기억을 하고 있고 대부분 그러실 텐데 많이 현재 낙후됐군요? 이름에 걸맞지 않게? 그렇게 해서 경주로 출마를 하시게 된 것이고. 다시 잠깐만 경찰 쪽 이야기로 돌아오셔서, 아까 프로필 소개 부분에서도 서두에 나왔습니다만 경찰 마스코트 포돌이, 포순이를 맨 처음 제안하신 분이 의원님이시라고요?

▲김석기 : 예, 그렇습니다.

△양창욱 :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떤 계기로 이것을 제안하게 되신 것인지?

▲김석기 : 제 이메일 주소가 포돌이파파입니다. 포돌이 아빠. 제가 포돌이를 만들었으니까.

△양창욱 : 누구에게도 그것을 빼앗길 수 없다는 그런 강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김석기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포돌이를 만든 것은 1999년 같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우리 경찰의 이미지가 굉장히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습니다. 경찰하면 경찰모를 쓰고 경찰봉을 차고 제복입고 아주 딱딱하고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였기 때문에. 그런데 저는 경찰관으로서 나름대로 자부심도 갖고 있었고 나는 정말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늘 그렇게 평가하니까. 그래서 경찰의 이미지를 경찰하면 스마트한 이미지, 좀 더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없을까 고민 끝에 그런 매개체를 만들어봐야 되겠다, 그렇게 해서 제가 포돌이라는 것을 구상을 했습니다. 캐릭터를. 그런데 그 포돌이를 자세히 보시면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선 포돌이는 귀가 큽니다. 그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는 경찰이어야 된다. 그 다음에 눈이 큽니다.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해서는 눈을 크게 뜨고 구석구석을 잘 살펴야 된다. 그리고 포돌이는 늘 미소 짓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경찰은 자신이 아무리 피곤해도 국민을 만날 때는 친절한 미소로 응대를 해야 된다. 그리고 포돌이 가슴에 있는 천칭이 있습니다. 이것은 경찰은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경찰의 법 집행으로 말미암아 한 사람의 국민이라도 억울한 국민이 있으면 안 된다, 철저하게 공정하게 해야 된다. 그래서 친절하고 공정한 경찰, 국민의 목소리에 잘 귀를 기울이는 경찰,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서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는 경찰의 모습, 이것이 선진경찰의 모습이다. 이래서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선진경찰의 모습을 포돌이라는 캐릭터에 다 담아놓은 겁니다. 그래서 탄생했습니다.

△양창욱 : 포돌이가 정치를 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말씀 들어보니까. 혹시 포돌이를 구상하실 때 이미 마음속에는. 아닙니다.

▲김석기 : 지금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양창욱 : 진짜 포돌이가 생각하신 그 말씀, 포돌이를 만들면서 생각했던 그 말씀들이 정치인들에게 너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김석기 : 그게 아마 정치인, 경찰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의, 공복들의 마음가짐, 자세가 그래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양창욱 : 그러면 의원님 30여 년의 경찰공무원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역시 포돌이, 포순이를 만든 겁니까? 아니면 다른 일이 있나요?

▲김석기 : 포돌이, 포순이를 만든 것이 아주 큰 보람이고요. 그 외에도 경찰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여러 가지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습니다. 예를 든다면 제가 수서경찰서장을 할 때 탈옥수 신창원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울에 탈옥범 신창원이 나타났는데 그것을 잡느라 서울경찰 모두가 비상이 걸렸는데. 제가 서장 부임하자마자 한 달 동안을 운동화를 신고 야전침대에서 경찰서 안에서 자면서 지냈던 그런 기억도 있고요. 

△양창욱 : 결국 잡으셨죠?

▲김석기 : 결국 서울에서 잡힌 것은 아니고 지방에서 검거가 됐습니다.

△양창욱 : 애쓰신 것이 밑바탕이 됐을 거예요. 수서경찰서장을 하실 때 신창원 사건이 있었군요. 또요?

▲김석기 : 그리고 여러 가지 많습니다만 예를 들면 제가 서울경찰청장할 때 광우병 폭동이 있었습니다. 그때 과격한 폭력시위가 있었는데 그 폭력시위를 하는 이유가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해서 먹으면 광우병에 걸려서 머리에 구멍이 뚫려서 다 죽는다, 대통령이 미국산 소고기를 국민들에게 먹여서 국민을 죽이려고 한다,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된다, 이게 데모 이유였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죠. 경찰은, 특히 제가 광우병 폭동 와중에 서울경찰청장으로 임명이 돼서 저는 단호하게, 강경하게 그 사태를 진압했습니다.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지금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만 지금까지 미국산 소고기 먹고 광우병 걸린 사람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금 그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들이 어느 누구도 국민에게 사과를 하거나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것도 많이 기억에 남는 일이고요.

△양창욱 : 기자들이 꼽기에도 황당한 사건으로 지금까지 다들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김석기 : 그리고 제가 경찰 현직에 있으면서 일본에 유학을 했습니다. 일본 유학을 가서 일본 경찰대학교에서 한 500여 명의 일본경찰 간부들이 있는 곳에서 제가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문화적 행사가 있는데, 제가 한국 경찰관으로서 가장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면 고맙겠다고 해서 제가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열창했는데. 왜 의미가 있느냐면 우리 민요 아리랑을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탄압을 했습니다. 그 탄압한 장본인들이 일본 경찰이었습니다. 제가 일본 경찰관을 앉혀 놓고 자기들이 탄압한 노래 아리랑을 부르면서 또 특히 그 사람들이 따라 부르도록 만들었습니다. 

△양창욱 : 어떻게 보니까 아주 이런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겠습니다만 통렬한 복수군요?

▲김석기 : 우리 민요 아리랑은 참 좋은 노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이후에 그 사람들은 내가 왜 이런 노래를 부르는지 잘 모르죠. 저 보고 아주 김상, 아리랑 노래 멋있었다고 하고. 기회가 되면 저보고 아리랑을 좀 불러 달라 하고.

△양창욱 : 노래를 잘하시나 봐요.

▲김석기 : 잘한다기보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불렀습니다. 그것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양창욱 : 어찌됐든 그러고 나서 경찰청장까지 하시고 경찰공무원직을 그만두신 다음에는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가셨는데. 그것이 먼저죠? 오사카 총영사관 총영사를 마치시고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가셨군요. 공항공사 사장 재직 시에도 포티와 포미라는 캐릭터를 만드셨어요. 이것은 포돌이 포순이만큼 알려지진 않은 것 같아요.

▲김석기 :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국민들께서 공항에 가보시면 포티와 포미를 볼 수 있습니다. 공항 내에서 잘 안내고 하고 있고.

△양창욱 : 저희들이 눈여겨 살펴보지 못했군요.

▲김석기 : 아주 깜찍한 귀여운 마스코트가 있습니다.

△양창욱 : 이런 것들이 포돌이 포순이, 포티 포미 이런 캐릭터 발명사라고 하나요? 이런 것들이 공식적으로 의원님 이름으로 등재되어 있습니까?

▲김석기 : 제 이름으로 등록이 된 건 아니고요. 그런데 제가 이것을 만드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경찰에 근무할 때나 공항에서 근무할 때 경찰의, 아까 말씀드린 대로 경찰의 수고를 알리기 위해서, 또 공항공사에서 고객에 대해서 친절하고 또 공항의 안전을 위해서 하는 노력을 말로 설명해서는 잘 전달이 안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포돌이를 제가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마스코트를 통해서 조직이 추구하는 이념, 가치가 무엇인지를 국민들에게 느끼게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포티도 굉장히 반응이 좋았습니다. 

△양창욱 : 포티는 어떤 것을 담으려고 하셨나요?

▲김석기 : 그러니까 나중에 공항에 가보시면 있습니다만 포티의 머리에 있는 종이비행기 같은 형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늘을 나는 꿈을 이야기합니다. 그 다음에 포티 색이 청색입니다만 그것도 창공을 의미하는 것도 있지만 역시 공기업도 직원들이 청렴해야 된다는 것. 그리고 팔이 건실한 팔의 라인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튼튼한 공항의 활주로, 공항의 안전, 그 다음에 창밖을 내다보는 큰 눈은 미래를 지향하는 한국공항공사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말씀드리면 포돌이도 그렇고 포티도 그렇고 제가 구상은 다 했고요.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것은, 디자인은 전문가가 했는데 그 전문가가 누구냐면 만화가 이현세 씨입니다. 이현세 교수는 경주의 고향 후배입니다. 그래서 이현세 교수가 늘 제가 이런 것을 구상해서 의논하면 형님, 내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래서 늘 이현세 교수한테 고맙게 생각합니다.

△양창욱 : 만화가 이현세 씨와 인연이 있으시군요. 제가 오늘 처음 알게 된 사실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게 쭉 밟으셔서 경주를 대표하는 의원님이 되셨습니다. 이례적으로 초선이신데 의정활동을 하시는데 있어서 당직을 맡고 계세요. 보통 초선의원들은 군기가 바짝 잡히셔서 다선의원님들 말씀에 박수나 치고 이런 것이 제가 정치부 기자로서 현장에서 보아온 일들인데. 이례적입니다.

▲김석기 : 제가 어쩌다 보니까 당직을 많이 맡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당의 중앙연수원 원장도 했고요. 재외동포 위원장도 했고 그리고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를 현재 맡고 있고 경상북도 도당위원장도 하고 있고. 지금은 전략기획부총장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 중앙연수원 원장 같은 것은제 후임이 3선의원이고 그 후임도 3선의원이고. 초선이 제가 맡은 것이 좀 이례적이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만.

△양창욱 : 워낙 경륜과 다양한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 것이 반영된 결과인가요?

▲김석기 : 어쨌든 당 지도부가 저를 그렇게 좋게 봐주셔서 그 어려운 일을 맡겨주신 것은 고맙게 생각하고. 저는 일을 맡으면 그 일이 제 책임이지 않습니까?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주어진 일은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양창욱 : 그 어려운 일을 늘 해내시는 거군요?

▲김석기 :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양창욱 ; 그래서 물론 지역구 의원님들에게 가장 지역민들, 유권자들의 가장 불만이 저 의원은 뽑아놨더니 중앙에 가서만 일을 한다, 중앙에서 자꾸 당직을 맡고 저런다, 지역에는 신경도 안 쓴다고 하는데 의원님은 자주 내려가시는 것으로 제가 듣고 있습니다.

▲김석기 : 제가 KTX를 탄 횟수를 체크를 해보니까 2년 반 동안 411번 탔더라고요? 제가 코레일의 우수고객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는 국회의원이 잘 안 보인다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왜냐하면.

△양창욱 : 늘 보고자 하실 때 앞에 계셔야 지역민들께서는 만족을 하시니까.

▲김석기 : 그렇게 보고 싶어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드리고. 그런데 경주는 이런 애로사항이 있더라고요? 경주시의 면적이 서울특별시보다 두 배가 넘습니다. 경주시가 면적이 두 배 이상입니다.

△양창욱 : 경주가 그렇게 큽니까?

▲김석기 : 그러다 보니까 제가 경주에 그렇게 자주 내려가도 경주의 동쪽에 있을 때는 서쪽에 있는 사람들은 안 보인다, 북쪽에 있으면 남쪽에 있는 시민 분들은 요새 국회의원 본 적이 없다.

△양창욱 : 조금 속상하실 수 있겠어요.

▲김석기 : 속상하다기 보다는 저도 나름대로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어쨌든 더 열심히 지역에 내려가서 시민 분들 찾아봬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양창욱 : 제가 이 자리를 빌어서 분명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경주시민들에게. 김석기 의원님은 코레일 우수고객으로서 지금 자주 경주에 내려간다는 사실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고요. 사실 경주는 불교계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도죠. 불국토입니다. 경주 자체가 거대한 불국토인데. 이런 경주가 낙후됐다는 서두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착잡하고 그런 생각도 드는데. 그래서 경주의 활성화를 위해서 여러 가지 법안들도 내놓으시고 사업 같은 것들을 구상하고 계시는데. 그 중에 추진 중이신 것 중 하나가 신라왕경복원사업 같은 것들이 있네요. 이런 사업들도 좀 설명해주세요.

▲김석기 : 경주는 분명히 불교하고 아주 관계가 깊은 곳이죠. 화려했던 통일신라는 정말 불교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도시 아니겠습니까? 제가 국회에 등원한 이후에 가장 힘을 쏟는 것이 신라왕경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이라는 것입니다. 이 특별법의 핵심은 천년고도 경주의 천년왕궁을 다시 복원해야 한다. 천년왕도에 왕궁이 현재 없지 않습니까? 과거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황룡사를 복원하자는 것입니다. 황룡사는 지금 우리 국민들이 다 아시는 불국사보다도 회랑의 크기가 여덟 배나 됩니다. 불국사의 여덟 배. 대단히 큽니다. 그리고 황룡사 9층탑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9층 목탑은 높이가 80미터이고 지금 현대 건축기술로도 목탑을 80미터 높이를 그렇게 웅장한 목탑을 건립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것을 복원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포함한 신라핵심왕경핵심유적을 복원하자는, 이것은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제가 특별법을 준비를 해서 발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법을 발의할 때는 다른 국회의원들도 법을 발의하면 법안을 성안시켜서 동료 국회의원 10명의 서명을 받아서 제출해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것을 제출할 때 국회의원 299명이지 않습니까? 제가 181명 서명을 받았습니다. 여야 관계없이, 저희 당과 관계없이. 모든 당의 국회의원들을 일일이 다 찾아가서 설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신라왕경복원은 경주시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국익에 관한 문제다, 이렇게 호소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국회의원들께서 좋은 일이다, 서명을 해주셨어요. 181명을 받았어요.

△양창욱 : 그러니까 안 해주신 분도 100명 이상이 되시네요?

▲김석기 : 그 분들은 안 찾아간 분들이 많죠. 찾아간 분들은 거의 다 해주셨어요.

△양창욱 : 찾아가신 분들은 거의 대부분 다 해주셨고. 그렇군요. 그런데 이 복원사업, 신라왕경과 문화를 복원한다는 신라왕경복원사업이 지금 이렇게 추진이 어느 정도 되고 있는지, 곧 국회법이 제정이 되는 것인지, 이런 것이 궁금합니다. 예산이 많이 든다고 하셨는데.

▲김석기 : 제가 이 법 때문에 처음에 문광위에 있었습니다. 있을 때 제가 법안심사소위에 일부러 들어가서 이 법을 소위 위원님들하고 논의를 했는데. 그때 취지는 굉장히 좋은 것이니까, 예를 들면 특별회계로 되어 있는 것은 정부에 너무 부담이 되니까 특별회계로 굳이 하지 않더라도 문화재청에서 별도 예산을 확보해서 하면 되는 것으로 수정을 하자, 등등 해서 몇 가지를 고치자는 의견들이 있어서 그것을 고쳤습니다. 다음 법안 심사 때 이것을 통과시키자고 논의가 됐는데. 제가 후반기에 그 무렵에서 국토위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위원님들이 다 바뀌잖아요? 새로 범안 심사 소위에 들어간 분들 중에서 반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이번에 정부가 바뀌고 또 왜 신라냐, 백제도 있고 가야도 있고 이런 

△양창욱 : 쓸데없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를 하는군요.

▲김석기 : 그래서 좀 어려움에 직면해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법안심사소위는 특히 만장일치가 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법안심사소위만 통과가 되면 상임위인 문화관광위도, 법사위도, 본회의도 181명이 서명했으니까 통과가 될 텐데. 딱 여기서 묶여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재 법안심사소위 위원님들 한 분 한 분을 찾아다니면서 다시 협조를 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양창욱 : 그렇군요. 아이고 참 나눌 일들이 좀 더 많은데.

▲김석기 : 부장께서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양창욱 : 저희야 언제든 말씀해주시면 뭐든지 돕겠습니다. BBS 불교방송은. 사실상 불국토를 회복하는 일이거든요.

▲김석기 : 부장님뿐만 아니라 이 방송을 청취하고 계시는 불교계 또 불교 신도분들께서도 적극 도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양창욱 : 조계종 총무원에서도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져야 될 것 같고요. 알겠습니다. 의미 있는 사업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곱씹어봐도. 이제 내일, 모레면 다 마무리가 됩니다. 벌써 마칠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올 한해 한 번 되돌아보니까 어땠다, 또 새해 덕담 짤막하게 끝으로 해주시죠.

▲김석기 : 지금 나라가 참 어렵습니다. 지금 현 정권이 나라를 정말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뼈를 깎는 쇄신과 대안정당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만 국민들이 지금 다 살기가 어렵고 특히 국가안보에 대한 불안감도 많고 이런 문제를 새해에는 여야 할 것 없이 다 마음을 모아서 국민들께서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안심하고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면서 복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새해 인사도 할까요? 금년 한 해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성원에 깊이 감사를 드리면서 내년에 황금돼지띠의 희망찬 기해년 새해를 맞아서 여러분들의 가정과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경주는 좋은 기운이 흐르는 땅입니다. 천년고도로서 경주에 오시면 그 자체로 건강에 도움이 되고 또 그 기를 받아서 하고자 하는 일들이 다 잘 이루어질 겁니다. 그러니까 새해에는 꼭 경주에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양창욱 : 마무리까지 아주 훌륭하게 잘해주셨습니다. 올해 마지막 뉴스와 사람들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님과 함께 했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석기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