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가 재개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내년 1월 1일 신년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새해 벽두 메시지가 교착상태인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기상도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김 위원장은 이번 신년사를 통해 북미가 화해 모드를 이어갈지 아니면 대결 국면으로 되돌아갈지에 대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외교가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전향적 메시지를 발신하며 북미 정상 간 조기 만남에 대한 의지를 내비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 등을 통해 즉석 화답을 하면서 2차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년사에 비핵화 관련 진전된 메시지가 담기지 않을 경우 당장 북한의 진정성에 대한 미국 조야의 회의론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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