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범할 미국 차기 의회에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를 겨냥한 대대적 조사를 위해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을 확충하고 있다고 CNN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하원 법사위원회는 최근 구인 공고를 내고 형법, 이민법, 헌법, 지적재산권법, 상법, 행정법 등 다양한 법률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고 자문할 변호사들을 물색 중입니다.

하원 정부개혁감독위도 행정부 조사 담당 변호사를 찾고 있습니다.

이런 채용 공고는 내년 1월 새 회기를 시작하는 의회에서 하원을 장악하게 될 민주당이 8년 만의 소환권 행사에 앞서 인력충원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중간선거를 통해 차기 하원 다수당이 된 민주당은 법률안과 예산안 심의에서부터 청문회, 증인 소환, 문서 조사 등 여러 과정에서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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