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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 서점가는 전반적인 불황을 겪고 있지만 대중의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하는 서적은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2018년 올해도 불교 사상에 기반한 심리 치료나 명상에 관련한 책들이 많이 나왔고, 불교를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한 책들도 주목 받았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전합니다.

 

 

올해는 <무비스님의 불교명구 365>와 일아스님의 <오늘, 담마빠다 한 구절>, 그리고 정운스님의 <경전의 힘>등 날마다 되새길 수 있는 불교 명구들을 모은 책들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책들로는 참불선원 각산스님이 새로 쓴 <멈춤의 여행>과 용정운 작가의  <걱정하면 지는 거고 설레면 이기는 겁니다>, 30여년간 임상 경험과 불교 수행을 바탕으로 쓴 <전현수 박사의 불교정신치료 강의> 등이 주목됩니다.

세계적인 불교지도자의 책들로 달라이 라마가 기독교 성경을 강의한 <선한 마음>과 짧막한 어록인 <아침에 일어나면 꽃을 생각하라>, 틱낫한 스님의 잠언 모음집 <너는 이미 기적이다> 등이 국내 소개됐습니다.

스님들의 에세이도 쏟아졌습니다.

마가스님의 <마음충전>과 성전스님의 <그래 다 이유가 있는 거야>, 재마스님의 첫 저서인 <기쁨의 세포를 춤추게 하라> 등이 독자들의 가슴을 파고 들었습니다.

대학 교수들이 대중을 위해 펴낸 책들도 주목받았습니다.

의상스님의 입당 경로를 새롭게 제시한 김승제 광운대 교수의 <의상대사 구법 건축순례행기>는 올해 불교출판문화상 대상에 빛났고,

김성구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불교와 과학을 접목해서 쓴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 이진경 서울과기대 교수가 선어록을 해설한 <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도 불교출판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공만식 박사의 <불교음식학>은 불교와 음식을 조명한 학술서로, 정용선 박사의 <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만나다>는 장자와 불교, 기타 문학까지 접목한 시도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경전에 대한 나름의 시각을 연 책들도 쏟아졌습니다.

섬휘스님의 금강경 에세이 <나는 나다>, 군법사 출신 법상스님의 <육조단경과 마음공부>, 김원수 바른법연구원 이사장의 금강경 해설서인 <우리는 늘 바라는대로 이루고 있다> 등이 주목받았습니다.

이밖에 강원 강사 출신의 반산스님은 <화엄경청량소> 번역본으로 1차분 7권을 내면서 내년까지 완간하겠다는 계획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잘 보면 찾을 수 있는 보물급 책들이 쏟아진 불교출판계였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편집: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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