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경제정책에 회초리 드는 선거...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 출연 : 강기윤 자유한국당 창원 성산구 당협위원장(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 진행 : BBS 박찬민 기자

(앵커멘트)지난 7월, 우리 곁을 떠난 노회찬 국회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내년 4월 3일 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예비후보들을 BBS가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예비후보와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전화연결을 하고 있는데요. 연결은 매끄럽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는 저희가 손석형 후보, 앞주에는 여영국 예비후보를 만나 뵙고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오늘은 보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기윤 예비후보와 함께 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지금 전화연결이 됐습니다.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강기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강기윤 자유한국당 창원 성산구 당협위원장(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질문1) 19대, 20대 때 계속해서 출마하셨는데요. 한 번은 당선되셨고, 지난 번에는 안타깝게도 낙마하셨는데요. 이번에 임하는 각오는 그래서 더 남다르실 것 같아요?

-방금 말씀처럼 도의원 2번하고요. 2008년도에 권영길 의원과 해서 낙선을 하고요. 2012년도에 공천 받아서 당선됐습니다. 2016년에 고 노회찬 의원에게 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미움을 많이 사서요. 결국은 2016년 총선 이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방선거까지 혹독하게 국민들로부터 회초리를 맞았습니다. 이번에 출마할 때는 그와 같은 회초리를 맞고 나서 이제 어느 정도 자유한국당도 정신을 많이 차리고 있구나,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출마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떨어지고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번에 성산구에서 강기윤을 선택함으로써 현 정부가 하고 있는 경제.안보.외교 여러 가지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부분에 경종의 메시지를 보내는데 있다고 봅니다. 성산구 주민 뿐 아니라 국민들이 걱정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회초리를 들어주는 선거라는 생각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2) 현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부분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내시겠다는 것 같은데요. 지난 번에 노회찬 후보와의 경쟁에서 득표율이 어떻게 됐습니까?

-한 만 천표 정도 차이로 진 것 같습니다.

질문3) 최근에 여론조사에 보니까요. 가장 선두에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당시 득표율과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얼마나 나는 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이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5%+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5명(총 통화시도 1만5382명, 응답률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그 때 6%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질문4) 예비후보 등록 이후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두를 달리고 계신데, 기분은 좋으시겠어요?

-기분은 좋습니다만, 더욱 더 이 부분을 지켜나가려면 노력해야겠다는 무거움도 있습니다.

질문5) 인지도 측면에서 진보후보들보다 확실하게 앞서있다고 보는 거죠?

-인지도는 단순하게 그러는데요. 인지도보다는 저는 여기서 나고 자라서 59년을 자라왔고요. 도의원하고 기업도하고, 근로자 생활도 하고 했기에 그로 인해서 자연발생적으로 저를 잘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지지율이 있을 것 같고요. 더 중요한 것은 자유한국당이 시민들,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선거 때마다 노회찬 의원에게 졌을 때도 공천파동이 있었습니다. 당 대표의 옥쇄파동도 있었고요. 자유한국당을 사랑하는 일반시민들도 등을 돌리는 행동이 많았습니다. 그것이 분노케 해서 결과가 나왔던 부분이 많습니다. 중앙당에 이야기 했습니다. 지방선거든 국회의원 선거든 후보자들 열심히 뛰고 있다고요. 그런데 노력한 만큼 결과가 없는 것인데 제발 중앙당에서 조용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중앙당에서 공천파동, 자중지란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올해는 지켜주겠다고 약속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6) 중앙당에서는 조직강화특위가 당협위원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고요. 새롭게 원내대표도 선출이 됐고, 대표도 새롭게 뽑는데요. 최근 중앙당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지금 조직강화특위의 김용태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살신성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본인도 당협위원장을 맡지 않았습니다. 79곳 정도의 현역의원 포함해서 교체를 하고 10군데를 공모형으로 선정했습니다. 나름대로 헌신했던 국회의원도 당협위원장을 맡지 못하는 중수술을 했습니다. 성산구도 제가 당협위원장 일괄사퇴를 했다가 재신임을 받았습니다. 이런 과정을 보면, 나름대로 1차적인 쇄신을 했고요. 2차는 내년 대표 선거에서 쇄신 의미를 담을 거고요. 3차는 21대 총선을 두고 혁신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점진적으로 당이 국민적으로 사랑받기 위한 몸부림을 치는 상태라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질문7) 1차적인 쇄신은 어느 정도 됐다고 평가를 하셨는데요. 보수 통합에 대해서도 말들이 있지 않습니까? 지역구에서는 어떻게 좀 보고 계십니까?

-통합의 절차는 정강정책, 이념이 같은 생각이고 방향이면 맞다고 봅니다. 또 다시 이질적인 생각을 갖고 통합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은 야합의 정치고, 국민을 속이는 정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통함을 하려면 이념과 생각이 같은 무리가 통합하면 무리가 없지만요. 그렇지 않은 상태는 국민들로부터 스스로 평가하게끔 하는게 바른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질문8) 정치공학적 통합은 원치 않으신다는 건데요. 지역 현안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창원공단의 노후화가 있겠고요. 성산구는 자영업, 소상공인이 많은 것으로 방증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면 창원 성산구,의창구 등 5개 구가 있는데요. 창원시 60%가 성산구입니다. 그것은 소상공인 자영업이 많다는 겁니다. 소득주도성장론, 최저임금 인상 이 부분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게 사실입니다. 제가 최저임금을 올리지 말자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업종별로 차별화할 필요도 있고요. 순차적으로 가야만 소상공인이 소화할 수 있는 시간적 물리적 부분도 고려해야하거든요. 급진적인 것은 폐해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성산구가 가지는 큰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질문9) 거시적인 국가 경제정책이 지역구인 창원 성산구 주민들에게 큰 타격이 되고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당선 이후에 지적을 하시겠다고 해석을 하면 되겠습니다. 범진보후보 단일화가 변수가 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습니까?

-그런데 보수통합에 대해서도 말씀이 있었는데요. 이게 정치공학적 단일화, 진보정치 단일화 이야기를 하는데요. 지난번 20대 총선에서 고 노회찬 의원하고 허성무 창원시장하고 단일화할 때 보면, 노동을 앞세우는 정의당하고 더불어민주당하고는 정강정책이나 국가관, 대북관도 다 다릅니다. 강기윤에게 이기기 위한 단일화가 성산구민들에게 어떤 실익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중앙정치무대를 가기 위한 발판, 중앙정치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한 부분이 어떤 혜택으로 주민들에게 돌아갔는지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진보단일화 의미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구민들이 잘 모르고 하기 때문에 저도 반대합니다. 단일화에 대한 폐해들이 많은 것을 알기에 심판을 할 것으로 봅니다. 진보정치 단일화라고 하는데요. 사실 단일화를 한다면, 왜 단일화를 합니까? 야권단일화는 인정합니다. 정권을 줬더니, 집권 여당이 정말로 국민들의 생각과 뜻을 같이하고 있느냐를 보고 평가하는 겁니다. 많은 국민들이 집권여당, 문재인 정부가 경제적, 안보에서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궐선거를 통해서 현 정부에게 뭔가 어떤 정책기조 변화의 경종을 울려야겠다는 의미를 갖는다면,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 정의당, 민중당, 자유한국당 이 다섯개 당이 단일화를 해서 정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건 의미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진보단일화, 무슨 단일화...저는 진보단일화도 맞지 않는 것이고요. 어찌보면 민중당과 정의당은 PD,NL이 갈라진 거 아닙니까? 어떻게 또 선거공학적으로 진보단일화라고 하면서 외치고 있습니까? 국민들을 속이는 것이라서 이 부분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10) 이 부분은 유권자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보시는 거죠?

-그렇습니다.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질문11) 마지막으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릴까요?

-저는 제 고향 발전을 위해서 사심 없이 59년을 살아왔습니다. 태어나서 자랐고요. 사랑도 받았고요. 도의원도 하고 기업도 하고, 국회의원도 하면서 성장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키워준 성산구에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강기윤이 보내니까 일 잘하네 하는 것을 정치 목표로 삼아 왔습니다. 19대 때 국회의원 활동하면서 300명 중에 4 등이라는 성적표도 얻었습니다. 다시 한번 구민들을 위해서 역시 강기윤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존경하는 성산구민 여러분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열심히 해서 성산구에 일자리 넘쳐나고 대한민국 1등하는 성산구를 도전하고 창의정신으로 만들고 싶은 게 저의 생각입니다. 기억해주시고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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