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일대에서 쓰나미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 측이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 폭음과 분화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남서쪽 경사면이 분화 충격으로 무너지면서 산사태와 쓰나미를 연쇄적으로 일으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상기후지질청 관계자는 "충격이 누적되며 화산 벽면이 약해지고 있다"며 "해안에서 최장 1Km 이상 떨어지거나 주변보다 10m 이상 높은 고지대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일대에서는 지난 22일 밤 쓰나미가 발생해 최소 400여 명이 숨지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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