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은
모든 불자가 남아시아 지진해일 구호에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법전스님은 오늘 오전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스님들과 신도회장단으로부터
신년 하례를 받고 이 같은 교시를 내렸습니다.

법전스님은 특히
이번 대재앙은 중생들의 탐욕과 미워하는 마음,
어리석음의 업보이기도 하다며
모두가 참회하고 마음을 맑게 닦는 계기를
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법전스님은 또
지난해 나라경제가 어렵고
국민들 마음이 나눠져 갈등이 있었지만
발전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우리사회가 화합과 상생, 통합을 이룩해
희망찬 한 해를 맞을 수 있도록
불교인들이 더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법전스님은 이어
세계인의 마음 또한 전쟁과 질병,
빈곤과 자연재해 등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평화를 위한 종교인들, 특히 불교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신년하례를 마친 후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총무원장 법장스님 주재로 회의를 열고
아시아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민 구호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본사주지스님들은 또
각종 불교행사에 허례허식을
일소하기로 결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총무원이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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