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대치로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며, 결국 '셧다운' 사태가 시작됐습니다.

미 공화당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현지시간으로 어제 상원 본회의를 소집하고, 긴급 지출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온종일 협상했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57억 달러가 반영된 이 법안은 하원을 통과했지만,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혀 상원에서는 표결조차 시도되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은 결국 상원 본회의 산회를 선언하고, 현지시간으로 22일 낮 12시 다시 회의를 개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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