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갈등으로 미 의회의 예산 긴급 지출법안 처리가 무산돼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사실상 시작되게 됐습니다.

미국 로이터통신은 미 상원이 현지시간으로 21일 저녁 8시 이후 휴회하고 토요일인 22일 정오에 다시 개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장벽 건설비용 50억 달러를 반영한 새 긴급 지출법안을 통과시켰고, 상원에서 논의가 이뤄졌지만, 결국 법안이 처리되지는 못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자정까지 긴급 지출법안이 처리돼 대통령 서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연방정부 기관 일부가 일시적으로 업무를 중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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