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류 가격이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 당 평균 25원 30전 내린 천 4백26원 50전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8원 50전이나 내린 9백 79원을 기록하면서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공급과잉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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