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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원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 기자 >

앵커 :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 제가 지난달 초에 강원도의회를 비롯해 시군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각 시군 의회의 의정비 인상과 결정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어 이 소식 준비했습니다.

앵커 : 그럼 먼저 의정비가 뭔지부터 알아보죠.... 의정비가 뭡니까?

기자 : 잘 아시는 것처럼 국회의원들은 세비를 받습니다.

각 지방의회 의원들도 이 세비처럼 의정비를 받는데요...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합친 총액, 즉 연봉이라고 보면됩니다.

앵커 : 이 의정비를 강원도내 지방의회가 대폭 인상하려고 했는데, 실제로 많이 인상을 했나요?

기자 : 일단, 각 지방 의원들이 요구했던 만큼의 인상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방의원들은 의정비 현실화를 명분으로 최대 57% 까지 인상하는 안을 꺼내들었는데, 주민 여론이 좋지 않자,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의정비가 결정되고 있습니다.

춘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당초에 지난 11월 30일 전체 의정비 잠정금액으로 4천 500만에서 5천만원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최종 심의를 통해 내년 의정비를 현재보다 12%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춘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 김풍기 위원장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1]김풍기 위원장/춘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

“공식적으로 다섯 번 회의를 했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한번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을 한거죠...”

이에따라, 춘천시의원들은 내년부터 현재 연간 3천 7백 50만원에서 450만원 인상된 4천 2백만원을 받게 됐습니다.

앵커 : 그러면 왜 당초 의원들이 요구했던 만큼 의정비가 인상되지 못한겁니까?

기자 :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의정비를 큰 폭으로 인상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주민들의 반발입니다.

의정비를 연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 이상 인상하려면,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적정한 인상률을 제시한 뒤 이에대해 여론조사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 18일 열린 의정비 결정을 위한 춘천시민 의견 수렴 공청회에서 부정적 여론이 적지 않자, 심의위원들이 7차례에 걸친 투표 끝에 당초보다 후퇴한 12% 인상안이 결정됐습니다.

춘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 김풍기 위원장의 말 다시 들어보시죠..

[인서트2]김풍기 위원장/춘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

“저희가 제시한 4천 5백만원에서 5천만원 사이로 올리는 것은 너무 급격하게 많이 올려주는 게 아니겠는가 이런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의견을 받아서 저희가 원래 제시했던 것 보다 낮추는 안을 저희가 생각했습니다.”

앵커 : 그러면 다른 시군 의회는 어떻습니까?

강릉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이보다 앞서 의정비를 공무원 보수 인상률보다 낮은 2.1%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강릉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현재 3천 7백만원 수준인 의정비를 4천 2백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의정비를 인상하는 것과 관련해 이달 초순에 여론 조사를 해봤더니, 무려 70.2%가 인상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강릉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19일, 내년도 시의원 의정비를 현재보다 2.1% 인상한 3천 800만원으로 의결해 시의회에 통보했습니다.

또, 강원도의회는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5% 인상안을 제시하자, 인상폭이 너무 낮다며,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만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시군 의회도 이미 의정비 인상 여부를 결정했거나 곧 마무리할 예정입니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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