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은 오늘 교시를 통해
모든 불자가 남아시아 지진해일 구호에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해인사에서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1.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은 오늘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스님들과
신도회장단으로부터 신년하례를 받고 교시를 내렸습니다.

2.법전스님은 먼저
지난해 나라 경제가 어렵고 국민들 마음이 나눠져 갈등이 있었지만
발전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된다며
우리 사회가 화합과 상생과 통합을 이룩해 희망찬 한해를 맞을 수 있도록
불교인들이 더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3.법전스님은 이어
세계인의 마음 또한 전쟁과 질병, 빈곤과 자연재해 등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평화를 위한 종교인들, 특히 불교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4.법전스님은
최근 발생한 남아시아 지진해일은 우리 모두의 큰 비극이라며
모든 불자들은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그 아픔을 극복하는데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5.법전스님은 특히 이번 대재앙은
중생들의 탐욕과 미워하는 마음, 어리석음의 업보이기도 하다며
모두가 참회하고 마음을 맑게 닦는 계기를 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6.법전스님은 이와함께
교단의 지도자와 종도들에게 전법교화에 매진할 것과
특히 승가가 여법한 원융승가를 이룩하길 당부했습니다.

7.한편 신년하례를 마친 후 전국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총무원장 법장스님 주재로 회의를 열고
아시아 지진해일 구호로 인한 피해민 구호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습니다.

8.법장스님은 이 자리에서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교구본사차원에서 모아지는 성금을
스리랑카 고아원 건립 등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9.본사주지 스님들은 또
각종 불교행사에 허례허식을 일소하기로 결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총무원이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해인사에서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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