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은 뮤지컬 연출가 황민씨가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했습니다.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은 황씨는 어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황씨에게 "죄질이 불량하다"며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했던 검찰도 판결에 불복해 같은 날 항소했습니다.

앞서 황씨는 지난 8월 27일 경기도 남양주 방면 토평 나들목 인근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04%의 상태로 승용차를 몰던 중 갓길에 정차한 25톤 화물트럭을 들이받아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조사결과 사고 당시 황씨의 승용차는 시속 167킬로미터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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