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 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이 이뤄져야한다며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입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3만불이 됐지만, 국민의 안전과 삶을 존중하는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당정 협의를 진행하고, 이후 현장특별점검 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카카오 카풀' 도입과 관련해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만들어 국민의 편익 증진과,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홍영표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사건 본질은 김태우 수사관이 자신의 비리와 불법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학재 의원을 향해 "정보위원회 위원장직을 내려놔야 한다"며 "원구성 당시의 여야 합의정신은 바른미래당이 정보위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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