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남녹색지원센터에서 고재영 여수시 부시장(앞줄 왼쪽 다섯째) 등 광양만권 물 재이용 활성화 협약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가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수시에 따르면 17일 전남녹색지원센터에서 여수시, 광양시,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6개 기관과 광양만권 5개 기업이 물 재이용 활성화 협약에 동참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여수시와 광양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물 사용량 10% 이상 절감 등 섬진강 하천 유지용수 부족 문제 해결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기업들은 폐수 배출을 최소화하고 폐수를 자체적으로 재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빗물 등 친환경 수자원 확보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서에는 지자체와 기업이 주민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물 절약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유관기관, 기업과 섬진강 유량 부족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협약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수시는 여수산단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일 5만 톤의 하수처리수를 산단에 공급하는 ‘여수하수처리수 공업용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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