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장인 인증패 수여, 기술장려금 1천800만원 지급

▲ 사진 왼쪽 두번째 부터 경북도최고장인 이태만·이상선·최병석씨,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미숙 최고장인협회장, 석노기 ·유만준씨.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오늘(18일) 올해 최고장인에 선정된 영주대장간 석노기씨 등 5명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기술장려금 지급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올해 최고장인에는 석노기씨외 포스코 최병석(58)씨, 고려왕검연구소 이상선(62)씨, 만혜석조원 이태만(63세)씨, 구미에이테크솔류션㈜ 유만준(41)씨가 뽑혔습니다.

최병석(58)씨는 포스코에서 40년간 근무하며 니켈, 크롬 등 특수원소가 함유된 후판제품의 압연공정이나 가공공정에서 자기력에서도 용접이 가능하도록 하는 잔류자기 제거기술을 개발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석노기(64)씨는 1987년 대장장이 길을 걷기 시작해 전통방식대로 낫, 호미, 괭이 등 농기구를 제작하며 전통산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상선(62)씨는 2007년 고용노동부로부터 기능전수자로 선정됐으며, 옛날 왕들의 장식, 호신용 사인검을 연구해 제작하며 민족 고유의 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태만(63)씨는 1970년부터 석공예가로 활동하며 석조공예의 전통성과 저변 확대, 후진양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유만준(41)씨는 금형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개발과 표준화 작업으로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경북도는 선정된 최고장인에게 5년간 월 30만원씩 모두 천800만원을 기술장려금으로 주고, 최고장인 작품전시회, 재능나눔 봉사활동 등의 기회를 줍니다.

경북에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35명의 최고장인을 선정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나라가 반세기 만에 세계적 경제대국으로 성장한데는 최고장인과 같은 숙련기술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기능인이 우대받는 일자리가 넘치는 부자경북, 행북경북을 만드는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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