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사진제공=용산구.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최근 한미연합사령부의 국방부 영내 이전계획 제동에 따른 용산공원 조성 차질 우려와 관련해 “신뢰이고 약속이니 잘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오늘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연합사 이전 계획이 차질을 빚지는 않겠지만, 용산공원은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지는 긴 호흡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성 구청장은 앞으로 조성될 용산공원 청사진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센트럴파크처럼 공원 내에 절대 잔류시설이 있어서는 안되고, 공원 명칭도 단순히 용산국가공원이 아닌 ‘국가통일공원’으로 붙여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성 구청장은 최근 발표한 경기도 양주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설립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치매를 낫게 할 수는 없지만 천천히 진행이 되도록 일반인과 같은 생활하는 시골마을을 만들어주자는 취지”라면서 “3년간 준비했고 선진국 선례들도 모두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 구청장은 관내 박물관들의 관광특구 조성과 관련해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20여개가 넘는 박물관들을 특구로 묶어 관광객 투어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특구 지정을 받아내는 게 쉽지는 않지만 임기 내에 성사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성 구청은 관내 이태원 지역 활성화를 묻는 질문에는 “문제는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장사가 된다 싶으면 건물주들이 집세를 올린다는 데 있다”며 “자율권을 주겠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용산구가 개입해 불이익을 주고 상생의 방법을 걷도록 권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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