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비상이 걸린 기장군이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기장 국제 야구대축제 조직위원회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야구인과 기장군민의 건립촉구 서명부를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KBO에 차례로 전달했습니다.

조직위에서는 ‘2018 기장 국제 야구 대축제’ 기간 동안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축제기간 동안 3,1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부산시 등에 협약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은 2014년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과 경쟁을 뚫고 기장군이 유치한 사업으로 KBO, 부산광역시, 기장군이 체결한 실시협약서를 토대로 기장군은 약 1,850㎡의 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는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것입니다.

건립 이후에는 KBO에서 운영을 맡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중앙투자심사 시 독립채산재로 운영하라는 조건에 따른 연간 약 20억원의 운영비 부담과 최초 사업을 추진한 KBO총재 및 사무총장 등 운영진의 교체로 부산시와 KBO간의 지속적인 이견이 발생하면서 실시설계 용역 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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