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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내년도 예산 61%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2.6%에서 2.7%로 전망했고 고용률은 66.8%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올해 수정 전망치와 동일한 ‘2.6%에서 2.7%’로 전망했습니다.

올해는 당초 2.9%로 제시했으나, 2.8%로 낮춘 뒤 다시 2.6%에서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통상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단수(單數)’로 설정하지만, 올해와 내년은 이례적으로 ‘0.1%포인트 범위’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취업자 증가는 15만명으로, 올해 보다 5만명 많게, 고용률은 66.8%로 올해 보다 0.1%포인트 높게 잡았습니다.

하지만, 내년 소비자 물가는 1.6%로 올해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폭은 640억 달러로, 올해 보다 10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만큼 경제여건이 안정 내지 견조세 보다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졌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먼저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서트]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발표 내용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강화하여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경제 활력을 높이고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성장에 대해서는 내년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고, 고용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물가는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경상수지 역시 흑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내년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을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 설정했습니다.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기조는 유지했지만, 투자활성화에 중점을 뒀습니다.

이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한 내년 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 조기 집행해, 경제활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핵심규제 혁신과 함께 주력산업 경쟁력를 제고하는 등 경제체질과 구조개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삶의 질 개선과 사회안전망 강화 등 경제사회적 포용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AI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과 남북 경제협력 준비 등 미래 대비 투자와 준비도 주요 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보면, 집권 3년차를 맞아 그동안 ‘외교안보 중심’에서 내수침체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경제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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