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호 SK텔레콤 로밍사업팀 리더가 오늘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로밍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요금폭탄' 걱정 없이, 전 세계 168개국에서 음성통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터넷전화(mVoIP)를 이용해 가입자가 해외에서 음성로밍 통화를 요금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늘부터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 고객이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가입한 뒤 T전화를 이용하면 해외에서 통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통화에 사용되는 데이터 이용량은 차감되지 않습니다.

이번 로밍 혁신을 위해 T전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 데이터 망과 국내 음성 망을 연동하는 기술 방식을 도입한 SK텔레콤은 "로밍 통화 품질도 평균 20% 향상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번 로밍 혁신으로 고객들이 로밍 음성통화요금 부담을 완전히 덜면서 고품질의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해외 로밍 이용 시 최고의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로밍통화 무료 이용자가 늘수록 회사 로밍수익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김남호 SK텔레콤 로밍사업팀장은 "매출은 다소 줄겠지만, 가격 부담 때문에 현지 유심이나 포켓 와이파이를 쓰는 고객을 로밍으로 돌리기 위한 혁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의 고객가치혁신 프로그램 중 8번째인 이번 신규 로밍서비스는 내년 초 새 이름이 붙여질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