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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천태종과 중국불교협회가 북경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열고, 지구상의 대립과 갈등, 전쟁 공포가 사라지기를 기원했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은 불학원에서 강연을 하고, 중국 불교계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 양국 불교교류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홍진호 기잡니다.

사진제공=금강신문

 

우리나라 천태종과 중국불교협회가 세계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지난 9일 중국 북경 영광사에서 열린 세계평화기원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과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상장스님 등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법회는 양국 불교계의 예불과 축원의식 등이 번갈아 진행됐으며, 문덕스님은 양국을 대표해 인류의 공존과 평화를 축원했습니다.

[문덕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온 인류와 일체 만물의 평화를 위하이니 이 지구상에서 일체 갈등과 대립 그리고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게 하옵소서. 한국과 중국 양국의 불자들이 부처님의 정법을 바로 배우고 실천하여 일체 만물의 청정불성을 회복하게 하시어”

특히 문덕스님은 천태종과 중국불교협회가 부처님 가르침 아래 하나의 마음으로 기원하는 만큼, 양국불교가 더욱 단합되기를 발원했습니다.

법회에 이어 양국 불교계는 영광사 불치사리탑에 봉안된 부처님 치아사리를 친견하며, 법회의 공덕이 결실을 맺도록 함께 노력할 것도 다짐했습니다.

[문덕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대한불교천태종과 중국불교협회가 하나의 가르침 아래 하나의 마음으로 부처님께 기원합니다. 오늘 이 대법회를 봉행하는 공덕으로 양국불교가 더욱 단합되고 이 지구상에 재앙이 소멸되게 하시옵고”

법회에 앞서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중국불학원에서 학승 16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천태종의 역사 등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문덕스님은 양국 불교교류와 협력은 더욱 지속되어야 한다며, 여기있는 스님들이 그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천태종 대표단은 북경 광제사에서 중국불교협회 수석부회장 연각 스님과 만나, 양국불교의 황금유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대표단은 방중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중국의 종교행정을 총괄하는 통전부를 방문해, 대신경 부국장과 이 시대 불교의 역할과 이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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