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역 박항서 연호, 축제 분위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10년 만에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우승해 베트남 전체가 축제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어제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앞서 치러진 결승 1차전에서 2 대 2로 비긴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3 대 2로 말레이시아를 꺾고 우승컵과 상금 3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무패 우승'의 위업을 달성해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이 다시한번 입증됐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준우승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역대 첫 4강 진출에 이어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까지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롭게 작성하며 '매직 퍼레이드'를 완성했습니다.

베트남 국민들은 거리로 쏟아져나와 베트남의 국민 영웅이자 살아있는 전설 박항서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밤새도록 축제와 파티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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