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김무성, 최경환 등 현역 국회의원 21명을 포함해 모두 79명에 대한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비대위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두 달여 동안 준비해 온 '인적 쇄신안'을 진통 끝에 원안대로 추인했습니다.

교체 대상은, 현역 21명과 원외위원장 58명 등 모두 79명으로, 비박계 좌장격인 6선의 김무성, 친박계 핵심인 4선의 최경환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또 조강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용태 사무총장과 원유철, 이우현, 김재원, 엄용수, 이종구, 이은재, 김정훈, 곽상도, 정종섭, 홍일표, 윤상현, 홍문종, 권성동, 홍문표, 이완영, 윤상직, 황영철, 이군현 의원 등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한국당 지역구 의원이 95명임을 감안할 때 현역 교체 비율은 22%에 이르고, 이 21명은 당협위원장직에서 교체된 뒤 추후 한국당 당협위원장 공모에도 응모하지 못하게 돼 탈당 불사 등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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