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남 “부끄러운 역사 그만 둬”... 이상봉 “숙의민주주의 싹 짓밟았다”

강철남, 이상봉 의원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공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을 허가한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도의회 강철남 의원은 어제(14일)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 지사가 법과 제도를 동원해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그것은 지사 본인이 책임질 수 있는 범위와 능력을 벗어난 것"이라며 "부끄러운 역사를 만드는 것을 지금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봉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민들의 공적 판단인 공론화 결과를 무시한 이번 결정은 정책 결정에서 도민의 뜻이 반영될 통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과 같다"며 숙의민주주의의 싹을 짓밟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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