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제주문예회관에서 제23회 지화장 인증 지화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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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천태종 제주시 문강사, 서귀포시 해운사 주지 석용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는,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제주 천태종 문강사 주지, 석용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계시죠?

석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양 : 네 스님, 오랜 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양창욱입니다. 잘 지내셨지요?

석 : 네.

양 : 스님, 제주불교연합회 회장으로 내정되셨어요.

석 : 아직 된 건 아니고요.

양 : 아, 아직 절차가 좀 남았습니까?

석 : 네.

양 : 그래도 사실상 내정되신 거죠?

석 : 뭐, 내정되었다고만 들었습니다만...

양 : 네, 관효 스님 다음으로, 그렇죠?

석 : 네.

양 : 저도 제주에 있을 때 문강사가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었는데, 우선 스님, 다 잘아시겠지만 그래도 우리 문강사가 어떤 도량인지, 사찰인지 소개해주십시오.

석 : 네. 문강사는 대한불교천태종 제주 지부로 있으면서 법화경을 소의경전 삼아서 관세음보살 부르는 기도도량이고 수행처 도량입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는데, 현재 이 곳에서 많은 것을 수행하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는 원당봉이 있다는 것 때문에 보이지가 않아서 그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지 않지만, 경치가 좋고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입니다. 자체적으로 마르지 않는 연못이 있다는 것도 중요한 점입니다. 문헌상으로는 거북못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양 : 맞습니다. 거북못이 기억나네요. 그렇군요. 스님, 그런데 스님께서는 한국전통지화보존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이건 어떤 단체죠?

석 : 네. 한국전통지화연구보존회라는 것은, 한국의 전통 꽃을 말합니다. 한국의 지화, 한지로 만든 지화 꽃을 가지고 보존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가 경기도 무형문화재 63호 지화장으로도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처음으로 스님으로서는 보유자가 됐습니다.

양 : 맞아요. 지화장 보유자이시죠. 지화에 대해서 조금만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신다면요?

석 : 네, 지화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주름지를 가지고 하는 줄 알고 있는데, 주름지로 하는게 아니라 한지로 재단하고 칼을 가지고 주름잡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만드는 것이 아니거든요. 직접 만들어서 하나 하나 꽃을 만들기 때문에 전통 지화는 그래서 유명하고, 또 궁중에서 사용하고 불가에서, 무속에서, 아니면 민가에서는 장례 도구로도 많이 사용하고 그랬습니다.

양 : 그렇군요. 이번 주 토요일에 전시회를 개최하신다고요?

석 : 네, 제주문예회관에서, 제23호 지화장 인증 지화전이라고 해서 하려고 합니다.

양 : 15일 몇 시에 하죠, 스님?

석 : 오전 11시부터 하는 걸로 하고 있습니다.

양 : 네. 오전 11시. 그렇군요, 제주문예회관. 그러면 스님, 제가 서두에 제주불교연합회장으로 추대되신 얘기를 드렸는데, 아직은 사실상 내정되신 상황이고, 취임식 같은 것들이 남은 상황으로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소감이나 포부 이런 걸 미리 간략하게 부탁드려도 될까요?

석 : 아직까지는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군요. 내정됐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제가 인정을 받고 좀 해야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만약 된다고 한다면, 제주불교를 위해 온 몸을 다 바쳐서 불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양 : 그러시군요. 참 우리 석용 스님, 미국에 주로, 자주 가 계셔가지고 한국에 잘 안 계셨는데, 계실 때 제가 좀 뵙고 그랬는데, 제주BBS가 지난 9월에 드디어 개국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덕담도, 또 연말인데 한번 해주셔야죠.

석 : 네. 지금 새해가 다가오고 다음 해가 다가오고 있는데, 모든 것이 하나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입니다. 제주도는 지금 농번기입니다. 밀감 따는 수확철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지금 농사일을 하는 것이 우선적입니다. 많은 분들이 농사를 짓고 있는데, 그 농사짓는 것이 모두 풍요롭고 행복한 그런 수확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내년에는 우리 제주불교방송국이 한층 더 불교의 발전된 모습들을 더 많이 전파해서 제주 불교와 같이, 함께 갈 수 있는 방송국이 되었으면 제가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양 : 네, 우리 큰스님께서 좀 더 관심을 가져주셔야 돼요. 제주불교방송에...

석 : 네.

양 : 좀 더 살뜰히 살펴주시고요.

석 : 네.

양 : 네 스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15일 전시회도 잘 회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모시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석 : 네 감사합니다.

양 : 제주 천태종 문강사 주지 석용 스님과 말씀 나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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