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재임 시 비위 의혹을 받는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회가 '신성철 총장 직무정지(안)'에 대한 결정을 차기 이사회로 넘겼습니다.

KAIST 이사회는 오늘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6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요구한 신 총장 직무정지안을 상정해 논의했으나 이사들 사이에 의견이 갈리면서 결정을 유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보원 KAIST 기획처장은 "KAIST 총장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심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KAIST 사상 초유의 총장 공석 사태는 피하게 됐습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신 총장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재직 당시 직위를 이용해 연구비 부정유출과 특혜채용에 관여한 비위 혐의를 확인하고 검찰 고발 및 이사회에 직무정지를 요청했으나, 신 총장은 일체의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결정이 유보된 데 대해 과기정통부는 "신 총장이 이번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제문제로 비화시킨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본 사안이 검찰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져 모든 의혹과 논란이 종식되기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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