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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을 이끌며 한국불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대행스님의 선사상을 조명하는 발표회가 있었는데요,

대행스님의 선사상을 문화치유 명상으로 응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시돼 주목받았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불교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한마음선원 대행스님의 선사상에 대한 조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이어 지난 14일 열린 제2회 대행선연구원 계절발표회에서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는 대행스님의 선사상을 기초로 다양한 문화치유명상 프로그램을 제시했습니다.

기존의 이론적 연구에서 나아가 실천적 측면에서 응용방안을 연구했다는 설명입니다.

김응철 교수는 사진치유명상과 염불치유명상, 법고치유명상, 걷기치유명상, 소통과 공감치유명상, 그밖에 사찰음식을 활용한 치유명상 등을 제시하고 이 프로그램들은 대행선의 핵심이랄 수 있는 한마음, 주인공, 오공(五共) 사상과 연계시킬 경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김응철/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교수
“문화치유명상의 사상적 근원, 이념적 토대 이런 것들을 대행 큰스님의 주인공 관찰, 한마음 체득, 오공 사상의 실천에 배대시켜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신라 원효스님과 대행스님의 접점을 탐구한 고영섭 동국대 교수는 인간이 가진 표층마음과 심층마음을 두 스님이 어떻게 조명하고 있는지를 주목했습니다.

원효스님은 심층마음을 ‘일심지원’ 혹은 ‘일심’이라고 하고 대행스님은 ‘한마음 주인공’ 혹은 ‘한마음’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본래 마음인 구심과 중생심인 원심에 대한 표현이라는 겁니다.

(인서트2)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붓다의 깨침인 중도의 일심이 원효의 깨침인 일심지원의 일심으로 표출되었다면 그것은 다시 대행의 한마음 주인공이 일으키는 한마음과도 상통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준보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연구교수 등 논평자들은 대행선의 이론과 실천 체계를 담은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확립돼 나갈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평래 대행선연구원장은 내년부터 연간 4회의 계절발표회를 갖는 등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을 밝혔고,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도 앞으로 대행스님의 사상이 더 깊고 넓게 연구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인서트3) 혜수스님/ 한마음선원 이사장
“앞으로 원효스님과 대행스님의 일심 사상과 한마음 사상은 더 깊고 넓게 연구돼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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