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모집을 앞두고 대학들의 입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입학 박람회가 열려 동국대 등 불교 종립대학들도 우수 신입생 확보에 나섰습니다.

동국대는 청년 창업을 선도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시스템을 갖춘 대학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수험생과 학부모의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현장에 연현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 강남 코엑스에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전국 대학의 입시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입 정보박람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전국 135개 대학들이 참가한 박람회장에서 수험생들은 줄을 선 채 각 대학의 직원,입학사정관들과 마주앉아 1대 1일로 입학 상담을 받습니다.

자신의 점수로 어떤 대학, 무슨 과를 지원해야할지 수험생들은 입시 자료를 살펴보고 정시 전형부터 전공, 장학금 혜택까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이달말 정시 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우수한 신입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각 대학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동국대 등 불교 종립대학들도 부스를 마련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입학 정보를 소개하고 맞춤형 상담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동국대는 청년창업을 선도하는 대학 문화와 세계 각 대학과의 교류를 통한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시스템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경찰청장을 다수 배출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경찰행정학부 등 특성화된 학과들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손새호 / 동국대 입학관리사무처 과장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서 다양한 학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캠퍼스간 전과 제도를 비롯해서 캠퍼스간 복수전공제도, 그리고 학과 내에서의 전과 제도를 이용해서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천태종이 운영하는 금강대학교도 박람회에 참여해 신입생 맞이에 나섰습니다.

금강대는 글로벌 융합형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전공제도를 소개하는 등 작지만 강한 대학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인터뷰] 이영재 / 금강대 입학관리사무처 팀장

["구성원들하고 학생들하고 다 십시일반 노력해서 우리 학교가 외국으로 해외유학갈 수 있는 특성화 대학으로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학교 자체적으로도 지금 컨설팅단을 꾸려서 이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대학 박람회를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이영재 / 서울시 공릉동

["이번에 수능이 국어가 너무 어려워서 변수가 많았는데 그래도 여기 상담받으면서 많이 제 성적이 어떻게 맞춰지고 있는지 잘 알아볼 수 있어서 도움 됐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송순우 / 서울시 쌍문동

["1등급 받았어요 국어를 그래서 생각보다 잘봐서 안심은 하는데 어디를 가야될까 그래서 여전히 고민이 많네요... 와보니까 줄이 많이 서있네요. 한참 기다려야 할 거 같아요."]

정시 합격을 위한 수험생들의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불교 종립대학들의 우수 인재 유치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코엑스에서 BBS 뉴스 연현철입니다.

영상 취재 최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