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 해제가 또 유보됐습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제2 센텀 산단 일대 그린벨트 해제 안건을 유보하고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심의결과 산업단지 내 녹지비율 확대와 조림지 보존, 지역주민 공론화 절차 등을 선결 조건으로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2월 하순쯤 재심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제2 센텀 산단 일대 그린벨트 해제는 지난해 9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올랐지만, 사업대상지 녹지비율이 높고 보존 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계속 결론을 미뤄왔습니다.

부산시는 사업대상지 52%에 달하는 국가보안시설 102만제곱미터가 환경평가 1·2 등급지에 포함돼 실제보다 녹지비율이 부풀려졌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이번에도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2022년 12월 부지 조성 준공 목표도 달성이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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