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한 사건으로 양국의 갈등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캐나다인 2명을 체포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0일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체포해 국가안보 위협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에는 모두 중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가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웨이 사태에 따른 중국의 캐나다에 대한 보복 조치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루캉 대변인은 이번 체포와 멍완저우 부회장 사건이 관계가 있느냐는 질문에 "멍완저우 사건은 캐나다의 잘못된 행동이며 중국 당국이 캐나다인 2명을 체포한 것은 법에 따른 행동"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