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강릉선 KTX 탈선 사고의 원인이 선로전환기 불량으로 밝혀짐에 따라 전국 모든 철도의 설비를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등 22개 기관에 철도 관리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전국 철도에 설치된 선로전환기는 9천 947개에 달합니다. 

해당 기관들은 각자 관리하는 선로전환기에 대한 점검 계획을 수립해 19일까지 국토부에 보고하고, 적정 시공 여부와 유지관리 상황 등에 대한 점검을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초동조사 결과 지난 8일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 사고는 선로전환기와 고장 경보시스템 연결 회로가 잘못 설치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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