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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방인 'LH 친구'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맘카페'나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보다 발전된 서비스로 입주민들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기반의 신개념 주거복지 서비스인 'LH 친구'입니다.

LH는 '내친구'라고도 불리는 이 서비스를 화성시 일대 임대아파트 2만 6천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LH친구'는 입주민 사이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일종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이돌봄이나 환자 간병 같은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주민과 연결할 수 있게 되는데, 일종의 '재능거래'가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식재료나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직거래할 수도 있고, 입주민들 사이에 중고물품 거래도 가능해집니다.

인서트1 - 박상우 LH 사장
[가수 윤수일 씨가 부르는 '아파트'라는 노래 있잖습니까? '쓸쓸한 불꺼진' 그런 아파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주거(공간이죠)... 이렇게 하기 보다는 우리가 정말 '아파트'라는 곳에서 살고 있지만, 옛날 마을에서, 한 동네에서 살았던 것처럼 이웃간의 따뜻한 정이 오가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는 이미 '맘카페'나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처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LH 측은 'LH친구'가 입주민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관리 주체와 직접 소통이 가능하고, 활동 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인서트2 - 박상우 LH 사장
[관리 주체와 입주민들 간에 좀 더 부드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발생하는 이익은 전부 다 포인트로 적립을 해서 LH에 임대료나 관리비로 낼 수 있도록하는 그런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LH친구' 서비스를 체험한 입주민들도 기존의 맘카페나 입주민 커뮤니티보다 만족한다는 반응입니다.

인서트3 - 동탄4단지 LH아파트 입주민
[단지나 입주민들 간에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것. 무조건 계약자나 계약자 가족들만 ('내친구' 플랫폼에) 가입이 되잖아요. 그러다보니 서로 믿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LH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전국의 100만 가구 임대아파트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영상취재 : 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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