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수입 소고기와 육우를 한우로 속여 판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한우판매업소 모두 8백93개소를 대상으로 ‘미스터리쇼퍼’를 활용한 점검활동을 펼쳐 이 같은 불법을 저지른 21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스터리쇼퍼’는 한우 지식이나 구매 경험이 많은 시민을 위촉해 손님으로 가장한 뒤 한우판매업소에서 제품을 구매해 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입니다.
시는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표시 규정을 어긴 9개 업소는 고발 처리하고, ‘축산물위생관리법’에 근거해 허위표시 행위가 드러난 12개소는 영업정지 7일의 행정조치를 의뢰했습니다.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