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등 여름철 집중강우로 상습적인 침수를 겪고 있는 경북 포항시와 영덕군 2개 지역이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인 하수도정비 중점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는 국비 563억원과 시비 241억원 등 총 804억원을 투입해 침수대응사업을 추진합니다.

포항지구에는 384억원을 투입해 빗물펌프장 4곳과 우수관로 3.61km를 정비하고, 영덕지구는 420억원을 들여 빗물펌프장 13곳과 우수관로 1.05km를 정비합니다.

경북도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7개 시·군 8개소(준공 3, 공사중 5)에 총 2천695억원을 투입해 빗물 펌프장(증설)과 우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침수대응 하수도정비 사업 개념도. 경북도 제공

이들 지역은 최근 10년간 최대 6회 이상의 침수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하수관로와 빗물 펌프장 처리용량 부족 등으로 강우시 집중되는 빗물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하수도 시설정비가 시급했습니다.

경북도는 이 지역에 하수관로 수용능력을 확대하고 하수저류조 설치, 빗물펌프장 설치 확대 등 도시침수예방 사업을 통해 도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예방과 지역 주민들의 만성적 불안감을 시원하게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호섭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시침수대응 사업이 도민의 안전은 물론 생명·재산보호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국비사업 공모에 치밀하게 대응해 하수도 인프라를 확대·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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